공룡도 보고, 이순신 장군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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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도 보고, 이순신 장군도 만나고...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5-13  | 수정 2009-05-14 오전 6:42:41  | 관련기사 건

- 이순신 장군 호국 성역지, 기념관, 대첩탑 등 역사탐방

- 자연사박물관, 수석전시관 등 볼거리 다양


2009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에는 주테마인 “공룡”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 바다의 문을 이용해 아름다운 당항만을 따라 공룡엑스포의 또 다른 볼거리를 샅샅이 살펴보자.

 


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성역지로 이순신 장군의 기념사당, 기념관, 대첩탑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자연의 역사를 쉽게 학습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 수석전시관 등의 전시시설은 교육적 효과가 뛰어나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2009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는 임진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로서 선조 25년(1592년)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전승지이다.


당항포해전 승전기록과 유품, 당시 전투무기 등 총 57점이 전시돼 있는 당항포 해전관, 충무공을 추모하기 위한 영정과 위패를 모신 숭충사, 길이 22m, 폭 7.2m의 실물크기 거북선의 구조ㆍ조정원리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거북선 체험관 등 호국정신 함양 역사 탐방 코스로 그만이다.


또,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개관한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상태 속의 동물, 곤충, 해양 생물의 생태 등 살아있는 자연의 신비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교육 공간으로 특히, 자신이 원하는 곤충을 직접 색칠하고 디자인해 프로젝트 영상으로 날려 보내는 곤충 생활존 체험코너는 자연사박물관의 가장 인기 있는 코너다.

 


고성의 토중석과 전국 각지의 산수경석, 산형석, 폭포석 등 다양한 수석280여 점이 한 자리에 전시돼 있는 수석전시관은 수석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중장년층과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자연사박물관과 수석전시관을 보고 당항만을 따라 해안가로 걷다보면 정박되어 있는 퇴역함을 만나게 된다. 총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5m의 이 퇴역함은 월남전에도 참전했던 실제 군함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군함을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장 44일 째 공룡엑스포 행사장에는 150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정문 입구 환영의 문은 오전 일찍부터 관람객들의 행렬로 줄을 잇는다. 좀 더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후문인 바다의 문을 이용하여 당항포해전관, 자연사박물관 등도 놓치지 말고 꼭 챙겨보는 것도 현명한 관람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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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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