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 417주년을 맞아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제 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1592 임진년의 기억’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12일부터 통영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에 사용할 포스터가 확정됐다.
8일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금년 축제는 1592 임진년의 주제를 표현한 메인 포스터를 중심으로 첫째날은 이순신의 날, 둘째날은 통제사의 날, 셋째날은 전통문화의 날, 넷째날은 한산대첩의 날, 다섯째 날은 승리의 날로 정해 축제 일정에 따른 개별 포스터를 사용한다.
▲ 제 48회 한산대첩 축제 메인 포스터
또 축제 이미지 통일화 작업에도 착수해 메인포스터를 활용한 팜플릿과 리훌렛을 제작하고 운영지원 차량을 알리는 차량용 스티커와 교통 제한 및 통제를 알리는 홍보물의 이미지컨셉도 같게 했다.
한산대첩 417주년을 맞아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제 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16일 까지 5일간 강구 안 문화마당(병선마당), 이순신 공원, 남망산 공원 등에서 이어령 전초대 문화부 장관의 ‘문화 속 시민의식 찾기’란 주제로 특강을 시작하여 통제사 행렬, 거북선 노 젓기 대회, 학익진 재현,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개최된다.
전라남도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와 교류 협약을 맺어 강강 술래공연 팀이 통영으로 와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가 열리는 5일 동안 통영시 일원에서는 레이져 쇼가 펼쳐져 통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셋째날 전통문화의 날 포스터
8월 12일 김천손의 봉화불 이어 달리기를 시작으로 13일 서막식 및 군점,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이 통영시 일원에서 실시된다. 특히 군점은 삼도수군통제영 산하 장졸과 전함의 고대 관병 관함식과 통제사가 행차하는 의식으로 세병관에서 실시하여 통영시 일원으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의 셋째날인 14일에는 거북선보트 노젓기 대회, 해군해상 위령제를 비롯하여 과천예총국악공연, 명량대첩 강강술래 초청 공연, 한산대첩승정 해군군악축하연주회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15일에는 축제의 묘미인 한산해전 재현행사가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한산해전 당시 일본의 적장이었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군주로 있던 다쯔노시의 민간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평화와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해경 함정을 비롯한 관공선, 일반어선 등 백 여척이 민관합동으로 417년 전의 한산해전을 재현해 냄으로써 그날의 영광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 마지막 날 포스터 `승리의 날`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산대첩배 서바이벌 대회와 KBS 한산대첩 승전축하음악회를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류태수집행위원장은 “통영한산대첩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이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백성사랑,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까지 기꺼이 바친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축제다.”라고 밝히며 “ 다문화 가족, 외국인 등 모두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 전국의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통영 한산대첩 축제 행사는 1962년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1회 대회를 개최 한 이후 올해로 48년째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지정 예비축제로 지정되면서, 올해는 2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정부지정 문화축제중 이 충무공 관련 축제로는 전국에서 최고의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