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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6-07 | 수정 2007-06-07 오전 7:46:12 | 관련기사 건
이번 행사는 전교조 고성지회가 우리 역사문화알기 행사 일환으로 분기별로 실시하는 것으로 고성군 관내 많은 초중등 교사들의 관심과 열기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기행단이 오른 경주 남산은 서라벌의 진산으로 북의 금오봉(金鰲峰, 468m)과 남의 고위봉(高位峰, 494m)을 중심으로 동서 너비 4km, 남북 길이 10km의 타원형으로, 한 마리의 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으며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고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었으니 작으면서도 큰 산이라 할 수 있다.
전설로 가득한 경주 남산은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의 산으로 선조들의 숨결이 가득한 민족문화의 산실이다.
남산 주변에는 신석기 말기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고, 신라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이 탄강(誕降)한 나정(蘿井)과 초기 왕궁, 나을신궁(奈乙神宮), 왕릉이 즐비하며, 도성(都城)을 지켜온 남산신성(南山新城)을 비롯한 4곳의 산성과, 망국의 한이 서린 포석정지(鮑石亭趾)가 있어 남산은 실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함께 한 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남산에는 많은 불상과 탑들이 남아 있는데 그 대부분은 석탑(石塔)과 석불(石佛)로서 특히 마애불(磨崖佛)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를 마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성군 지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로도 지속적으로 역사기행을 펼쳐 일본의 역사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비하는 철저한 역사관을 갖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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