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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7-26 | 수정 2007-07-26 오후 4:02:48 | 관련기사 건
오늘(26일)오전 E-Mart 통영시 지점 앞에서 고성군농민회와 통영진보연대 공동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판매 규탄 기자회견』과 E-Mart 통영지점 항의방문이 있었다.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들 단체들은 행사에 앞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호소를 통해 최근 롯데마트가 전국 53개 지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함과 더불어 홈플러스와 이마트도 곧바로 판매하려 하고 있는바, 어떤 과학적 검증도 거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이후 야기되는 피해가 우려돼 오늘 고성군농민회와 한우협회통영지부, 고성군여성농민회, 민주노총통영연락소, 민주노동당 고성군위윈회와 통영시위원회, 통영진보연대가 모여 판매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로부터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러 왔다고 밝혔다.
안태완 고성군농민회장은 통영시민들을 향해 “저는 통영시민 여러분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입니다. 오늘날 우리 농촌이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UR과 WTO, FTA로 사경을 헤매는 이때, 우리 축산농가를 죽이고 통영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이마트에서 판매하려해 이렇게 나섰습니다. 국민건강 헤치는 미국산 수입쇠고기 판매 중단을 위해 끝까지 싸워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열의를 불태웠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고성군 안태완 회장
한우협회통영지부 김재호 지부장은 정치연설을 통해 오랫동안 축산업에 종사해 누구보다 광우병을 잘 안다고 말한 뒤,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단백질인 프리온은 600°C로 가열해도 사멸되지 않는 것으로 잠복기가 15년에서 20년이며 발현되면 길어야 1년, 짧게는 1 ~ 3개월 안에 인간을 사망케 하는 무시무시한 병이라 말하고, 자신이 비록 소를 기르고 있지만 시민여러분들이 정녕 쇠고기가 먹고 싶다면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을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재호 한우협회 통영지부장
김재호 한우협회통영지부장의 정치연설에 이어 고성군 여성농민회 최계연 회장은 국민건강 외면하는 정부와 돈벌이에 눈이 먼 대형할인마트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문을 채택 낭독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이마트 매장 안으로 들어가 이마트 통영지점장을 면담하고 정육코너를 둘러보았다. 오늘 이마트 통영점에서는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판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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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 낭독하는 최계연 고성군 여성농민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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