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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0-16 | 수정 2006-10-16 | 관련기사 건
박기태 고성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과 이학렬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고성교육발전위원회 이사회가 열렸다.
인사말에서 이학렬 군수는, 오늘 이사회가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되길 바라며 ‘동해조선산업특구’와 ‘해군교육사령부의 유치’는 군민의 관심과 성원에 그 성패가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128만평 동해조선사업특구가 성공리에 지정된다면 3만 명의 고용효과와 6~8만 명의 인구 증대 효과를 가져와, 특구 설치와 해군교육사령부가 유치될 경우 동반성장 해야 하는 것이 교육발전위원회 사업임을 강조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발전위의 모습을 기대했다.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회는 정관변경의 건과 목적사업 시행의 건에 대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쟁점 사안으로 떠오른 고성고등학교 탁구부 지원의 건을 명확히 해결하지 않은 채, 초중학교 6개교 5개 사업과 4개 고등학교와 1개 단체 등에서 요청한 6개의 목적사업비 1억 6천 1백 9십 4만원 중 약 7천5백만 원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심의의결하고 2시간 15분간의 열띤 회의를 마쳤다.
오늘 회의는 관내 초중고에서 실시할 예정인 목적사업 전반에 대한 이사회 나름대로의 진단으로 요청한 대부분의 목적사업에 가능한한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나름대로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제목을 넣으세요
박기태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이어지는 몇몇 목적사업에 대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계속지원 의사를 밝혔고, 중앙고에서 요청한 우수학생 육성을 위한 명덕재 1,580만원은 고성고와의 형평성을 들어 전액 삭감하는걸 골자로하는 것과 고성고 탁구부 운영지원금에 대한 염려를 토로했다.
정호용 이사 : 학교내 독자적 능력이 없어 자금이 지원되어야만 하는 사업이라면 굳이 골고루 갈라 부쳐서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사업 시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는 없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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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이사 |
박기태 이사장 : 그러한 문제를 검토키 위해 한건씩 정리하고 나가자.
김문수 이사 : 목적사업비를 지원하지 않으면 학교 자체 힘으로 못하는 것에 회의가 든다. 이러면 심의하는데 상당한 애로가 있다.
이상근 이사 : 학교 사정들을 보면 기존의 사업들을 행하기가 열악하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통과 시켜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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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용 이사 |
특히 오늘 회의에 쟁점으로 부각되었던 고성고등학교 탁구부 지원과 관련한 부분에서 오늘 총 회의시간 2시간 15분 중 절반 이상을 써 주목을 끌었다.
그 내용은 고성고등학교 탁구부를 운영함에 있어 연간 1억원이 소요되는데 고성군에서 5천만 원을 지원하고 동창회 등 학교에서 2천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3천만 원은 교육발전위에서 지원을 해서 1억원을 채우면 좋겠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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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을 맡은 김현주 교육지원 담당 |
구춘자 이사 : 그동안 고성고에 소홀히 한 것 같으니 고성고에 신경을 좀 써줘야 한다.
심진표 이사 : 교육발전 기금 조금 모인 걸로 목적사업비에 조금씩 떼어 부치는 것은 교육발전위원회 설립 취지에도 맞지 않다. 전략적이고도 목적의식 뚜렷한 종목선정이 필요 했다. 자칫하면 교육발전위가 지속적으로 투자해나갈 수밖에 없게 될 건데 가능한 일인가. 또, 고성고 탁구부 창단의 주역인 천영석 대한탁구협회장한테 자상히 들어 전후를 알아야 할 것이다.
▲ 구춘자 이사
이상근 이사 : 탁구부 문제로 현재 고성고도 입장이 매우 곤란한 처지에 있다. 천영석 회장도 지금은 완전히 손을 떼고 고성고 문제에는 관여를 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향후 3년 동안은 이러한 체제로 지원 할 수밖에 없다. 고성군이 짐이 되더라도 지원해야 할 일이고, 교육위 자금이 아니면 체육회 예산이라도 투입해서 군을 대표하는 탁구부나 다름없으니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어도 탁구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규창 이사 : 고성고 탁구부가 당장 시합에서 수상을 하고 온 상태도 아닌 창단한 신생팀이면서 창단 초기부터 교육발전위에 지원을 받겠다는 발상이 잘못됐다.
▲ 최규창 이사
하학렬 이사 : 이번 목적사업비를 요청한 여타 학교의 지원비를 줄여서라도 탁구부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
▲ 하학렬 이사
이상근 이사 : 상당히 곤혹스럽다. 탁구팀 창단을 학교가 요구해서 창단한 것도 아니고 군에서 책임 질수 있다 해서 창단한 것이다. 이제 와서 군에서 나몰라라 하면 어떻게 하냐.
▲ 이상근 이사
심진표 이사 : 분석을 해보면 내년부터 최소 5천만 원 이상을 보듬어야 하고, 연간 1억원이 소요되는데 행정에서 5천만 원을 책임지고 학교동문에서 2천만 원을 계속해서 책임질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당장 1~2천만 원이 문제가 아니다.
▲ 심진표 이사
정호용 이사 : 교육발전위 책임이 아니고 문화관광과 책임인 것 같다. 군민적 문제를 가지고 학교를 설득해서 탁구부를 창단하게 되었으니 교육발전위에서 돈을 낼 수 있는데 까지 내고 나머지는 문화관광과에서(군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상근 이사 : 새교육공동체 지원금에서 100만원 떼고.....또...
최규창 이사 : 전국 우수 학생 스카우트 소리는 처음 듣는데, 이게 고성군 홍보용인가? 이거 영구적으로 탁구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호용 이사 : 최대한 염출해서 지원하고 문화관광과에서 어떻게 마련하자.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부탁만 할 수 밖에 없다. 부탁만 드린다.
하정만 이사 : 이게 군에서 운영하는 것인가 고성고에서 하는 것인가. 군이면 군. 주체를 알아야 하지...
▲ 하정만 이사
몇 군데서 : 의회가 행정하고 협조해서 추경이라도...
하학렬 이사 : 의회는 모릅니다. 군에서 알아서 하시라.
정호용 이사 : 행정에서 학교를 설득시킬 때 내가 들었다. 그 당시를 알려면 지금 행정과장이 잘안다.
모두 : 그렇다면 군에서 안아야지.....
하학렬 이사 : 우수고 선정된 중앙고와 고성고가 똑같은 선상에서 출발해야한다. 같이 우수고로 육성하자는 정신을 살려야 하고, 중앙고에는 우수고 육성을 위한 가시적인 것이 나타나고 있는데 고성고에 대해서는 지원에 대한 어떤 것도 없다. 그저 암묵적인 동의만 있었다. 아무런 구체적 결의가 없는 것은 상당히 잘못 되었다.
잠시 박기태 이사장과 하학렬 이사의 설왕설래
▲ 박기태 이사장
하학렬 이사 : 고성고 지원에 대한 것도 교육발전위원회 정관에 명시가 되게 해야 한다. 우수고 만들자는 정신만 가지고는 의문스럽다. 올해가 아니면 내년 초에라도 고성고 지원을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 가시적 의결이 있어야 두 학교를 우수고로 만들자는 정신이 살아난다.
박기태 이사장 : 중앙고는 도교육청에서 우수고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고성고는 균형발전을 위해 교육발전위에서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 고성군과 발전위에서 대등하게 지원하려 한다. 기금 50억 마련시 까지는 원금을 쓰지 못한다. 발전위에서 지원하는 것은 이사회의결을 거쳐야 가능하고 이런 것까지 정관에 반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성군 교육발전위원회가 고성고를 위해 있는 발전위가 아니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지원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하학렬 이사 : 고성고에 지원에 대한 비전도 없다. 어떤 의결이라도 해 놓아야 한다.
박기태 이사장 : 특정학교 지원을 위해 정관을 고치자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심지어 고성고 교장은 최대지원을 약속했는데도,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이 각서를 쓰라고 까지 했다.
이때 이수열 행정과장과 이경열 체육담당 들어와.
▲ 탁구부 창단 당시 관계자들
박기태 이사장 : 군 5천만 원 학교 2천만 원 교육발전위 3천만 원 지급해 탁구부 운영하는 가닥을 잡았다는데 해결 방법이 있는가?
▲ 이수열 행정과장
이수열 행정과장 : 부족분 3천만 원에 대해서는 교육발전기금 3천만 원 지원을 미리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해 실무적 추진은 일단 그렇게 했다.
이상근 정호용 : 8천만 원 지원해주겠다는 것 아니었나?
이수열 행정과장 : 강구해보겠다 했다.
박기태 이사장 : 지원 방안은 없나?
이수열 행정과장 : 없는건 아니고 교발위에서 안되면 고성군 예산에 편성하고 요구해 창단된 팀이 운영 되도록 해야지.
박기태 이사장 : 1천만 원 의결하고 2천만 원은 추경에 올려 의회 승인 받도록 하고 안되면 내년에라도 더 줄 수 있는 방법을 열어놓고 1천만 원을 주면 좋겠다.
▲ 이사회를 주재한 박기태 이사장
심진표 이사 : 천영석 탁구 회장은 벌써 손을 뗐다. 학교도 미온적이다. 왜 교발위가 고민을 하느냐. 원천적으로 손을 떼야한다.
이상근 이사 : 군에서 8천만 원 지원한다는 약속만 하면 된다.
박기태 이사장 : 탁구부는 제외하고라도 일부 승인을 해주시면 좋겠다.
이상근 이사 : 교발위 1천만 군에서 2천만.
일동 : 웃음
이상근 이사 : 군에서 회피하면 안돼.
이사회를 마치면서
박기태 이사장 : 올 12월 정산시 이자를 얼마라도 더 받으면 최대한 더 확보해서 12월 이사회를 한 번 더 열어 1~2천 만원이라도 더 의결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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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안건에서 11개 사업에 필요한 학교측 요청자금과 교육청 협의후, 조정된 요청자금 1억4천9백만원 중 2시간의 협의를 거쳐 의결된 금액은 7천5백3십2만원으로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