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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1-29 | 수정 2008-01-29 | 관련기사 건
(사)대한양돈협회 고성지부 제18대 19대 지부장 이취임식이 하학열 고성군 의회 의장과 대한양돈협회경남도협의회 박창식 회장과 박용삼 동부고성농협장, 박성태 동고성농협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양돈인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29일) 오전 고성읍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열렸다.
▲ 새로운 임기를 맞은 회장단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최상림 지부장이 박창식 경남도협의회장과 신임 이충만 지부장으로부터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각각 받았으며, 영오면 사무소 최봉호 산업경제담당은 양돈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감사패를 받았다.
이임하는 최상림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서 고성지부를 맡았던 3년을 되돌아보면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과 韓美FTA와 사료 값 폭등 등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의 시간이었던바, 우리 양돈농가들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 말하면서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던 자신의 부덕을 송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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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사 하는 최상림 전 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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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토종 농사꾼이라 자처한다는 언급과 함께 이충만 신임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자신을 희생하며 고성지부를 성심으로 이끌었던 최상림 지부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농장경영이 예측되는 가운데 미흡한 자신이 막중한 자리를 맡아 염려되지만 다행스럽게도 고성군 행정이 올해를 생명환경농업기반조성의해로 설정하고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농업을 모태로 다시 한 번 도약하려함에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 기쁜 일이라 말했다.
▲ 취임사 하는 신임 이충만 지부장
이충만 신임 지부장은 이제부터 미움 받던 축분이 소중한 자원으로 거듭나 땅심을 살리고, 우리 양돈인의 희망을 살리는 행복의 원년이 돼 양돈인의 긍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도 역대 양돈협회고성군 지부장들이 이루어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회원 상호간의 친목향상은 물론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 시책과 보조를 같이 해 양돈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뎌내며 희망의 싹을 틔우는 양돈인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하학열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임하는 최상림 지부장은 고성지부를 最上으로 이끌었으며, 새로 취임하는 이충만 지부장은 고성지부를 充滿하게 이끌 것’이라며 두 지부장의 이름자를 곁들여 유머러스하게 격려사를 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대한양돈협회 경남도협의회 박창식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을 보니 고성 양돈의 발전을 확신할 수 있겠다고 말하면서 다가오는 각종 FTA 등으로 예견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돈농가만이 아닌 농업전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을 우리 스스로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 말하고 고성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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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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