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 한병석 의장 마암면 천막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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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 한병석 의장 마암면 천막농성장 방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1-19  | 수정 2006-11-19  | 관련기사 건

 

▲ 마암면 천막 농성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한병석 의장이 어젯 밤 20시 30분경 고성군 마암면과 고성읍내에 설치된 韓美FTA저지를 위한 경남도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설치한 천막농성장을 경상남도 여성농민회 김영미 사무차장과 함께 방문하였다.

 

▲ 천막농성장을 들어서며 농민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한병석 의장

한병석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오는 22일 있게 되는 韓美FTA저지를 위한 경남 도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연일 고생하는 시군 지회를 방문하여 하고 지회 간부들을 포함 농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 했다.

 

▲ 대화 나누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 한병석 의장

안태완 고성군 농민회장은 22일 출정에는 버스 40대 동원을 목표로 각 읍면에 독려하고 있다며 많은 농민형제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22일에는 농민형제 뿐만이 아니라 노동자 학생 영화인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韓美FTA저지를 위해 모인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 언제나 고생이 많은 고성군 농민회와 여농 간부들

고성군 농민회 한 간부는 최근 추곡수매 등과 관련해 농협이 보여주는 일련의 처사들이 심각한 지경에 있음을 토로하였는바, 턱 없이 낮은 수매가 결정으로 농민 피해는 물론이고 소비자인 시민들도 질이 떨어지는 쌀을 먹게 되었다며 시급한 시정을 촉구했다.

 

▲ 고성읍 동외리 천막농성장

농민을 위해 존재한 농협 RPC를 회피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쳐주는 개인이 운영하는 RPC에 쌀을 가져다주게되는 기현상이 벌어져 마침내 얼마 前, 농협 RPC에 미곡이 확보되지 않자 경남의 타지나 강원도 등지에서 미곡을 구입해와 고성 쌀인 양 시중에 내놓게 되고 소비자들은 고성쌀인 줄 구매하나 米질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더 이상 잘 팔리지도 않아 여러모로 심각한 손해를 본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농민의견을 경청하는 한병석 의장

얼마 전만해도 가까운 통영에서는 고성쌀 이라면 최고로 쳐주었는데 이제는 고성쌀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민들의 노력으로 최근 전국 쌀 품평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현실과 견주어 본다면 농협으로서는 현재 수매가 협상시스템과 RPC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가 시급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 22일 총궐기대회를 알리는 격문

한편 고성군 농민회에서는 22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1가구당 나락1포대 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는 바, 이는 22일 출정을 위한 경비마련의 일환으로 많은 농민형제와 시민들의 참여를 바라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쌀전업농사무국장이며 韓美FTA저지를 위한 고성군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인 김영성 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화는 017-585-5046번이다.

 

 

▲ 차가운 천막농성장에서 엄마 아버지를 기다리며 공부하는 아이들

 

▲ 15년 전도 10년 전도 5년 전에도 똑같은 사람들이 저 고생을 하건만 달라진건 그때보다 좀 더 질이 좋아진 천막 뿐이다. 이땅의 농업현실이 참으로 풍전등화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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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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