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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2-05 | 수정 2006-12-05 | 관련기사 건
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와 고성군생할개선회, 고성군4-H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고성군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가 오늘 농업기술센타 농민교육관에서 이학렬 고성군수와 하학렬 고성군 의회의장, 정동찬 고성경찰서장 이하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늘 대회는 고성군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 제명호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식전행사로 경상남도생활개선회 건강체조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영오면팀의 건강체조 공연과, 경남농업기술원 약초시험장에 재직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마산대 겸임교수 김만배 박사의 친환경농법 특강이 있었다.
▲ 강의하는 김만배 박사
김종배 고성군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희망의 새해를 재촉하는 즈음에 행사를 열게 됨과 오늘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해준 많은 내외빈에게 감사하고, 수 십 명에 이르는 내외빈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 대회사 하는 김종배 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장
김종배 회장은 친환경농업이 세계적인 추세라 말한 뒤, 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는 농업이 살아야 고성이 산다는 신념 하에 두 가지 사업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는바, 첫째는 토양개량 사업을 벌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농산물에 대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라 밝히고 그 목적달성을 위한 힘찬 전진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행정전반에 형성되어 올해 추경예산에 예산편성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있으나 위기는 기회에 다름 아니어서 잘못 관리하면 몰락하겠지만 잘 관리하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두 가지로 압축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열정을 가진 사람과, 같은 맥락으로서 학습과 교육을 꼽았다.
▲ 축사하는 이학렬 군수
열정을 갖고 변화에 대응하고 창의성을 갖춘 사람의 有無가 중요하며 농업도 차별화를 통해 비로소 경쟁력에서 승리 할 수 있다 강조하면서 한마음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하학렬 의장은, 오늘 대회장 열기를 보아 고성군 농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한 뒤 향후 전개되는 FTA가 참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토지개량 사업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앞세우며 친환경농업에 주력하고 모색하는 여러분을 보니 FTA를 극복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축사하는 하학렬 의장
오늘날 고성군 농업발전의 초석을 놓았고, 고성농업의 내일을 책임지고 있다는 명심 하에 한 번 더 노력해주길 바라고 의회도 적극 도우리라 약속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기를 바랐다.
축사에 나선 이종현 농촌지도자경남도연합회장은 내일 새벽 미국 몬타나州에서 FTA협상이 재개됨을 언급하면서, 韓美FTA협상이 체결되면 우리농업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하며 생존권수호차원에서 결사반대해야 한다 말한 뒤 FTA체결을 위해서는 농업부분에 대한 회생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이종현 도연합회장(축사를 하고 있다.)
이종현 道연합회장은 미국 Sunkist(Sun kissed) 오렌지 농장방문 때 들은 썬키스트라는 이름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면서, 오렌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농부들이 Sunkist(Sun kissed)라 명명하고 태양이 입맞춤을 하고 간 최고의 상품이라는 광고 카피로 대성공을 한 것에 착안해 “공룡이 지구상에서 경남 고성을 가장 탐을 내 공룡천국이 되었고, 공룡도 탐을 낸 바로 그 땅에서 자란 농산물” 이라는 판매전략을 홍보전략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교육관을 꽉메운 모든 참석자들을 의미심장하게 했다.
특히 이종현 회장의 아이디어의 백미는 “발이 건강하지 못해 쓰러지지만 공룡발자국 많은 우리 고성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게 되면 발이 건강해진다고 판매하면 훨씬 더 비싼 값으로 판매 할 수도 있다”는 말에는 이학렬 군수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끄덕이게 했다.
▲ 시상품에 나온 삽이 행사내용에 걸맞다.
이종현 회장은 최근 고성군 행정사무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었던 공룡엑스포의 득실과 성공여부 등에 대해 總정리라도 하듯이 “엑스포에 대해 금액 등으로 입장료 수입을 따지는 것은 큰 잘못이다. 홍보 효과 등을 따지자면 무형의 가치는 수 조원에 이른다고 생각 한다” 고 말한 뒤, “군수를 CEO로 모시고 집행부와 의회는 중역이 되어 고객만족과 고객중심의 경영을 바란다” 고 말해 참석한 고성군 의회 10명 全의원들을 머쓱하게 했고, 이학렬 군수에게는 입가에 웃음을 흠뻑 머금게 했다.
▲ 진행을 맡은 제명호 사무국장
한편 오늘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제명호 사무국장은 무려 60명 이상의 내빈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는데, 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은 계속 늦게 참석한 내빈의 이름쪽지를 건네느라 분주했다.
행사 진행 中 단체기 입장 중에 느닷없이 지각한 내빈을 소개하는가 하면, 김종배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중에도 그 공무원은 열심히 빠진 사람 명단을 사회자에게 적어 넘기느라 바빴다.
군수 축사 끝나고 하학렬 의장 축사직전에 또 유명인사 참석을 알렸다. 바로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 소개된 내빈은 60명을 넘어섰다.
<행사장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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