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장선생님의 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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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장선생님의 아름다운 기부

정선하 기자  | 입력 2012-03-19 오후 4:25:22  | 수정 2012-03-19 오후 4:25:22  | 관련기사 건

강홍우 전 교장선생님 고성군교육발전기금에 퇴직금 삼백만원 기탁

 

고성 철성초등학교 강홍우 전 교장선생님이 고성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9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퇴직금 중 3백만 원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강 교장은 이날 고성군 교육발전기금에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그리 큰일도 아닌데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평생 교직자의 길을 걷고 있을 땐 학생들에게 배움의 양분을 줬지만, 이젠 나라에서 나에게 주는 이 퇴직금의 일부를 그 학생들에게 돌려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한다.”라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오현 이사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장학금을 기탁 받아 누구보다도 마음이 훈훈하며, 기탁자들의 뜻을 받들어 글로벌 인재육성은 물론 장학금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해 고성군이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마산교육대학교를 졸업 1971년 동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1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지난 2월 28일 철성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맞았다.

 

교직자로써 강 교장은 직장 동료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음은 물론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부모가 없는 학생들에겐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친자식처럼 돌봐주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학생을 위해 헌신해 왔다.

 

그간의 교직생활동안 황조근정훈장과 고성교육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앞선 문학’시조 신인상으로 등단 후 고성문인협회장, 경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문인활동을 하고 있다.

 

 

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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