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중학교 노인 공경 위안잔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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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중학교 노인 공경 위안잔치 실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1-02  | 수정 2007-11-02 오후 8:58:28  | 관련기사 건

철성중학교(교장 김학규)는 11월 2일 지역사회 노인 70여명을 학교로 초청하고 위안 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노인 위안잔치 행사 목적은 자라는 학생들이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으로 초청 대상은 평소 학생들이 방문하고 실시하던 복지시설인 고성군 노인요양원과 고성군 치매전문 요양원, 고성 시니어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행사에 초청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자같은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면서 그동안 불편한 몸으로 거동이 힘들었지만 이날만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넓은 학교 운동장을 거닐며 따뜻한 가을햇볕을 즐겼다.


이날 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위안 행사에서는 철성중학교 전통예술부의 고성오광대 공연과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가락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했으며, 관악부는 흘러간 우리 가요를 연주해 한층 흥을 돋웠다.


또 일학년생인 안덕범 남경태 두 학생이 어른들께 고성 농요를 선보여 참석한 어른들은 손자의 재롱을 보듯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학교 봉사 동아리인 <달터의 천사들> 학생들은 평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학교에 모셨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게 생각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불편하지 않게 안내하고 말벗이 되어주었다.


아울러 <어머니 봉사단> 에서는 음식을 준비해와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학교 측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 지팡이와 워커(이동시보조기구)를 선물로 전달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노인위안 행사는 학생들에게는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심어주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는 학습의 장이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달터의 천사들> 봉사 동아리 이덕기 지도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한 학습과정은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 할 때 진정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역사회를 사랑하며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생활화해 시대가 변해도 영원히 우리 생활에 보편적 가치로 남아야 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체험하는 훌륭한 인성교육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철성 중학교 봉사 활동은 1997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지속적으로 실시돼 왔으며, 올해 <경상남도 청소년 자원봉사 대회>에서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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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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