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생일, 이웃 있어 외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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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생일, 이웃 있어 외롭지 않아요

이동환 기자  | 입력 2009-12-10  | 수정 2009-12-10 오후 3:58:32  | 관련기사 건

- 하일면적십자부녀봉사회, 독거노인 생일잔치 마련

 

 

고성군 하일면적십자부녀봉사회(회장 이숙향)가 관내 홀로 살며 올해 100세 생일을 맞이한 정용이 할머니(만99세)를 위한 생일상을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생일잔치는 10일 정용이 할머니의 자택에서 적십자회원들을 비롯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선물 증정과 축하인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1910년생으로 이번에 100세 생일을 맞은 정용이 할머니는 현재 하일면 최고령자로, 연일정씨 후손으로 부유한 반가의 규수로 성장해 16세에 부군 최창조씨와 혼인 후 하일면 학동마을에서 84년간 거주해 오고 있다.

 

정 할머니는 100세의 연세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슬하에 양자가 있으나 외국에 거주하고 있고 마을 내 가까운 친척이 없어 이번 할머니의 100세를 맞이해 지역단체인 적십자부녀봉사회에서 생일잔치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하일면적십자부녀봉사회는 이번 생일잔치 외에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세대 집 청소, 치매 노인요양병원 방문, 자체 기금마련 등으로 독거노인에게 많은 도움을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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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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