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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5-11 | 수정 2010-05-11 오전 10:23:51 | 관련기사 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
요즘 우리가 살펴보는 내용은 가계부를 통해 파악된 가정 경제의 재정상태에 대한 내용이다. 신용카드, 보험에 이어서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대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빚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생각은 빨리 빚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딱 두 가지이다. 지금보다 소득을 늘리거나 아니면 소비를 줄이거나 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소비습관과 상태를 유지해서는 빚을 갚아 나갈 수가 없다. 특히 부채 규모가 클수록 빚을 줄이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 차선책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다.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절감된 이자비용만큼 부채 규모를 줄여나갈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용회복기금(☎1588-1288)에서 실시하는 전환대출이다. 3천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20% 이상의 금리를 연체 없이 상환하고 있다면 연 10%내외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이지론 ㈜(☎02-3771-1119)에서도 연 40%대의 대부업체 대출을 그보다 낮은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로 바꿀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런데 보통 전환대출을 신청하는 분들은 높은 이자를 부담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져 연체가 시작될 무렵에서야 여기저기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전환대출이 잘 되지 않곤 한다. 그러다 보니 생활정보지나 휴대폰 광고에 속아 대출사기를 당하거나, 전환대출을 받더라도 브로커에서 수수료를 지급하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쓰고 있다면 반드시 위 기관들에 직접 문의하셔서 낮은 금리로의 전환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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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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