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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06-09 | 수정 2010-06-09 오전 11:48:19 | 관련기사 건
환자 지속 증가…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45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 수 및 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대비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족구병의 예
표본감시 분석 결과, 지난달 9∼15 환자분율은 0.84%(1116명)으로 전주 0.66%(894명)에 이어 증가하는 등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광주 4.13%(296명), 충남 1.31%(119명), 울산 1.29%(44명) 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1∼3세에서 73%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전국 3만6000여 개 보육시설 및 전국 보건소와 민간 의료시설에 수족구병 예방 홍보수칙이 담긴 리플렛 10만 부를 배포하고, 영 유아와 관련 어른들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 강조를 당부했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염은 올해 총 13건으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이 10건인데, 이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9건으로 확인됐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의 수족구병은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기승을 부리며 미열과 함께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6개월 미만의 젖먹이 뿐 아니라 4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도 드물게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 유아가 며칠 내에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종합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와 영 유아 집기 등의 청결 유지가 중요하며,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홍콩, 대만 등 수족구병 발생지역을 여행할 때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
* 철저한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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