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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7-20 | 수정 2010-07-20 오후 1:06:30 | 관련기사 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곽동엽)에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냉방병과 일사병에 대해 알아본다.
◆ 냉방병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에어컨이지만 과도한 에어컨 바람은 냉방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이로 인해 급격한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 체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인한 것과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온도 차이에 의한 냉방병은 호흡기질환, 피로, 어지럼증, 관절 및 근육통,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월경불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 냉각수에서 번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을 통해 번지는 것으로, 가정용 에어컨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는 25~28℃ 정도로 유지해 실내외 온도차이가 5℃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한 얇은 긴소매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일사병
일사병은 오랜 시간 동안 햇빛을 받아 발병하는 병으로 일사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두통에 안면이 창백해지며 현기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일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신속하게 체온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서늘한 곳에 눕히고 옷을 벗기거나 단추 등을 풀어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한 후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서 체온을 낮추어야 한다. 단, 얼음이나 알코올을 이용하면 안 된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흰색이나 밝은 색의 면옷을 입으면 일사병에 도움이 된다. 한 번 일사병에 걸린 사람은 일사병에 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놓은 만큼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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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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