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2-23(월요일)
-
이은지 기자 | 입력 2011-02-07 | 수정 2011-02-08 오전 7:36:26 | 관련기사 건
정상적인 성인의 몸속에는 평균 100~150g의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것은 음식을 통해서 외부로부터 들어가기도 하지만 몸 안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몸속에는 평균 100~150g의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것은 음식을 통해서 외부로부터 들어가기도 하지만 몸 안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절대로 필요한 물질이며 이것이 부족한 경우에는 건강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혈류 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때이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과 혈액 속을 순환하고 있는 다른 지방성 물질들이 혈관 내벽에 쌓이면, 혈관을 두껍게 하고 딱딱하게 만들어 결국 혈관을 손상시킨다.
혈관에 쌓인 지방층은 혈관을 좁게 함으로써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장마비와 뇌출혈을 일으킨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혈장 100ml당 콜레스테롤 240㎎ 이상으로 커지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퇴적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이렇게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큰 사람은 관상 심장질환에 걸리기 쉽다.
청국장에 풍부한 레시틴,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효과
청국장에는 레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레시틴은 혈액 속에서 세포 또는 혈관 벽에 부착되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혈액 속으로 녹여내어 노폐물로서 몸 밖으로 배설되게 한다. 그래서 혈액순환이 부드러워지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청국장이 고혈압에 대해서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은 동물실험으로 입증됐다. 유전적으로 고혈압증을 타고 난 쥐를 시험대상으로 하여 청국장 혼합 사료를 먹였더니 혈압이 내려가서 한 달 후에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보다 상세하게 원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몸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계통으로서 ‘안지오텐신angiotensin’이 있다.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ACE)라는 물질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이 물질의 작용을 막아주면 혈압을 내릴 수 있다. 그런데 청국장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라는 효소가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의 작용을 강력하게 막아준다. 그래서 청국장을 복용한 쥐의 혈압이 정상화된 것이다.
당뇨병 환자에 좋은 청국장
청국장에는 비타민 B2 가 풍부하여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충분치 못해 그 작용이 모자라기 때문에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병이다. 병이 진행될수록 실명하거나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에는 비타민 B2의 보급이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데, 비타민 B2는 콩에도 있지만 청국장에 들어 있는 양이 더 많다. 이는 비타민 B2가 발효균에 의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는 식이섬유도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는 소화되기 어려운 성분이다. 그래서 섭취한 음식이 위 속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고 소화된 음식이 장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것은 그만큼 혈당치의 상승이 느리게 된다는 뜻이며, 인슐린의 양이 적어도 당의 분해, 흡수가 부드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다가 청국장에 풍부하게 있는 레시틴은 인슐린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준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우리의 전통음식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한국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단지 새로움에 대한 기대라면 세계인들의 호기심은 금방 사그라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식품 속에 들어 있는 과학성과 기능성이 속속 밝혀지게 되면, 아울러 투박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음식들에 익숙해지게 되면, 세계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우리 음식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함축되어 있는 우리 민족의 먹을거리가 전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식단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청국장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우리의 전통음식이다.
| |
* QOOK-TV 신청은 070-7092-0174, 010-6686-7693
이은지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 뉴스전체목록
최근뉴스
명칭 : 인터넷신문 | 제호 : 고성인터넷뉴스 | 등록번호 : 경남 아 00033 | 등록연월일 : 2006년 9월 14일 | 발행연월일 : 2006년 9월 14일 | 발행인 : 한창식 | 편집인 : 한창식
발행소 : 경남 고성군 고성읍 중앙로 48 동외빌딩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창식 | 사업자 번호 : 612-03-63094
Tel : 070-7092-0174 | Phone : 010-6686-7693 | E-mail : gsinews@empas.com
| 통신판매신고 : 제2008 경남고성 0001호
Copyright © by gsinews.co.kr All rights reserved. contact mail to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