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 먹이려 수학여행 갑니까?' '형편없는 경주' 전국네티즌 신랄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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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 먹이려 수학여행 갑니까?' '형편없는 경주' 전국네티즌 신랄한 비판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4-14  | 수정 2007-04-14 오후 10:31:24  | 관련기사 건

최근 경주로 수학여행을 온 6학년 학생이 찍은 식단사진이 학부모의 글과 함께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수학여행 온 아이들에게 형편없는 식사를 제공한 업주와 이를 방관 묵인한 학교 측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두 아들 아빠’라는 아이디에 한 네티즌이 4월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이글은 다음 ‘블로거가 만든 뉴스’에 게재되면서 현재까지 2400여개의 댓글이 달려 관련 업주와 학교뿐만 아니라 경주시 관광행정 전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래글은 `두아들 아빠`님이 작성한 블로그 전문이다.

 

아래는 우리 집의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이가 수학여행에서 찍어온 식판 사진입니다.

한 끼에 4500원 받는 식사 치고는 부실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는 먹성이 좋아서 아무 음식이나 잘먹습니다. 그런데 식사시간이 고역이었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수백명씩 대규모로 차리는 식단의 한계를 인정하지만 그만큼 구매와 요리를 하는데 이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빔밥이라고 하는데 비벼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너무 없다고 합니다.


30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도 거의 밥 한 끼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쟁반에 식판을 엎어 버린 기억이 새롭습니다. 경주는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입니까?

그만큼 해먹었으면 이제는 좀 정신을 차릴 때도 되지 않습니까?


그 때와 다른 점이 하나있더군요. 선생님들도 학생과 짬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이죠.

그럼 돈 더 많이 벌겠군요.

 

워낙에 경주사람들이 경상도에서도 음식을 잘못하는지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어렸을 적에 가족 모두 경주에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마다 다 맛있게 하더군요.

 

여행이란 모름지기 먹는 즐거움도 있어야 합니다. 즐거움은커녕 괴로움을 주면 안 됩니다.

학교 당국도... 경주에서 수학여행 전문 숙박업을 하는 사람과 똑 같이 끈질기게 30년을 한결 같이하고 있습니다..


개밥을 먹이려 여행을 갑니까? 수학여행이 아니라 개밥을 먹이는 극기 훈련입니까!

이런 잘못된 일이 아직까지도 벌어지고 있어서 기가 막힙니다.

 

고교 때 수학여행 이후 경주에 대한 인식이 무척 좋지 않아졌습니다. 이젠 신라까지 싫더군요.

************************************************************************

위의 댓글을 보고 일부 추가 합니다.

2박 3일동안 같은 숙소에서 식사를 하였고

배식의 형태는 자율 배식이 아닌 주는 대로 받는 배식이었습다.

 

[아래내용은 전국네티즌들의 뎃글 일부분이다.

 

뻐꾸기
갑자기 수학여행 경주로 가기 싫다 04-14
윤 석훈
정말 옛날 생각나는군요.. 식사시간되면 밥먹기 싫어서 쫄쫄 굶었던 그 안 좋은기억이.. 무릇 경 주뿐만 아니라 수안보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우웩~~ 극기훈련간 학생들은 거지만도 못한가 요..? 04-14
소라껍데기
글구,한마디만,,,더. 인솔 교사 너희들은 저 -개밥보다 더 못한 밥을 애들한데 고의적으로 안 먹였다고 하지만...니들도 책임이 적진않다. 니들..틀림없이..따로 딴밥 먹었을거다...글구,,항의 정도는 해봐야지...똑같애...이눔들. 04-14
소양강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꼭 가야 하나요 거주지 인근에 아름다운곳 찾아서 하루정도 소풍을 가면 될덴데... 학교수학여행은 즐거워야 하는데 같다오면 저런것 때문에 기분이 상합니다. 04-14
박기영
10년전에 경주로 수학여행갔더 ㄴ나도 맛 없었다. 04-14
스마일
업체에서 떡값으로 선생들에게 준 돈을 제하면 당근 이해가 가는 식단입니다만^^ 04-14
잎새
23년전 경주로 수학여행가서 2박 3일동안 한끼도 식당밥 못 먹었음.....근데 아직도 똑 같다니 애구구....... 04-14
god머슴
작년여름에 경주에 가서 음식점에 음식을 먹었는데 4000원씩 준걸로 생각나는데 저렇게는 안나 왔어요 상당히 음식이 잘나오든데요 04-14
여울빛
경주에살고있는사람임다.요즘어디에가도 부붸식으로 밥을먹도록해하지 배식하는곳은 없는걸 로 알고있거든요 음식의맛이없다고하면 할말은없는데..이런식으로 사진을오리는건좀그러네 요..아드님이 밥을조금떠와서 사진을찍은것같은데요?피자같은 인스턴트식품조금적게먹이 04-14
윤영아
저는 경주가 아니고 용인쪽해서 청와대코스로 갔다온사람입니다 숙소에서 주는 밥은 맛있고 깨끗햇죠 근데 둘쨋날 점심은 용인에버랜드 근처에있는 00가든인데 먹다남은 국에 말라붙은 잡채 밥도딱딱하고 완전 토할것같아서 먹지도 않고 그냥나왔습니다 선생님들도 불쾌하 04-14
부시맨
사진에 올라온 식판을 보시면 바로 확인이 될것 같은데요. 자율배식입니다 제가볼때. 일반적인 단체급식은 식판이란걸 쓰지 않는지요. 식판이용시 대부 분 떠주는 데로지만 동그란 판은 부페등에서 자율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던가요. 흥분하지 마시 고 사진을 잘보시구요. 04-14
종소리
에그 우리 아이들 먹는 음식갖고 장난하지 맙시다 말로만 미래의 기둥이람 모하나 장사는 남아 야 하겠지만 저게 4500원이라면 개가 웃을 일이네요 서울에서 4500자리 얼마나 맛있는데 문디 들.. 04-14
수도물마셔
저러니 돈에 환장한 경상도란 소리가 나오지... 04-14
지게쟁이
지금 여기서 자율배식이니...강제배식이...그것이 문제가 아니걸로 아는데. 이사람들이 글과 그림을 똥구멍으로 보는건가? 비빔밥에 올려지 계란 안보이나? 국은? 비빔밥에 왠 접시? 접시에 밥 잘 비벼지나? 여울빛이나 부시맨...잠좀 깨고 다시 읽어보삼. 04-14
정비니
나도 6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경주 갔는데 이건 장난아니다.. 내가먹었던게 무슨 고급식탁같 네... 04-14
지게쟁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큼직한 돈까스나... 새우나 해물요리..4500원 정도면 정성어린 식단을 짜도 얼마나 짤수있을텐데...부페같으면 부페같이 해야쥐...밖에나가서는 집에서 먹는 거보단 더 잘먹어야지.종일 다닌다고 고생하는데. 04-14
옆질
그레서 경상도음식 어쩌구 저쩌구 하는소리가나죠,여기는 전북군산입니다, 가족이다 내 아이들이다 생각하셔서10년만정성들이면 음식좋다고 소문남니다 음식 정성이 자본이죠. 수고들하세요,문화의도시답게 음식도문화가있으면 좋겟네요 04-14
깜루
6학년때 수학여행갔을때 장난아니었지요;ㅁ; 도시락에서 벌레나오고, 몇일 지난 튀김같은거 넣 고, 친구는 그거먹고 장염걸리고, 맛도 지지리없었죠. 푸하하 04-14
나라
경주가는 한국사람들은 없어질때까지 계속들 그래라..신라시대에는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였 다고 떠드는 무개념 보리문둥이들..자긍심에 버금가는 식단을 보여줘 인간들아~ 04-14
게임머니
모처럼 전주에서 밥을 먹은적이 있다. 넘넘 맞나더라. 역시 그쪽동네가 음식은 기똥차더라 04-14
앞으로도___
나도 그런 기억이 있어요... 이놈무 선생들이 장난치고 그런거..정말 열받아요 04-14
cauu
경주로 수학여행 갔을때 김밥도 맛없어서 버리고 컵라면먹었던 악몽이 떠오르네. ㅡ,.ㅡ 04-14
hy8169
우리애(6학년)도 월요일부터 거기 경주로 수학 여행가는데..언론에서 속 내막 한번 파헤쳐볼만 한듯 싶은데..이쯤해서 선생님들중 한 분이라도 양심 선언 할때도 되지 않았나요?일말의 교육 자적 양심이 있다면.. 04-14
이방원
수학여행을 경주로 많이 가지맙시다 그리로 많이 몰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수학여행도 지역마 다 서비스경쟁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저게뭡니까 차라리 밥값을 더달라고 하세요 학교도 그렇지 검증도 안해보고 애들을 데리고 여행갑니까 이문젠 학교잘못이 90%이싱더크다고봅 04-14
hy8169
우리애(6학년)도 월요일부터 거기 경주로 수학 여행가는데..언론에서 속 내막 한번 파헤쳐볼만 한듯 싶은데..이쯤해서 선생님들중 한 분이라도 양심 선언 할때도 되지 않았나요?일말의 교육 자적 양심이 있다면.. 04-14
yOurVaLeN_
나는 제주도 밥이!!!제일 맛없더라... 밥 안먹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사먹고 요플레사먹고 그러 다가 한라산 등산하는날 기절하는줄 알았다ㅜㅜ 경주야 1박 2일이지만 제주도 수학여행3박4일 인데 밥 그따위로 9끼 먹으라고 하면 사람 다이어트는 진짜 자동이다~ 04-14
hoj222
저희도.. 서울 갔을때도 막 음식에 머리카락 들어가고, 꼭 경주만 그렇다고 하니 좀 속이 많이 상하네요..안그러면 이제부터라고 경주에 수학여행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저희도 서울 로 안 가면 되겠죠. 서울에서 맛난 음식 많이 쳐 잡수세요..경주음식은 맛없으 04-14
흰운둥화
역시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일!!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꿈도 못꾸는 일을 한국에는 잘 도 하네~ 선진국같았다면 저 민박주인 벌써 감옥행이다 04-14
천상여자
저도 수학여행때 기억이 별로 안좋았어요. 너무 심했거든요. 그런데 제 아들이 이번 수학여행 을 경주로 간다길래 딱 그생각이 나드구만. 오늘 인터넷에서 이 글을 보게 된네요. 경주는 관광 도시로서 숙박업소 단속을 좀 하셔야겠네요. 04-14
푸른엽서
경주를 수학여행지에서 빼면 되자나.,. 04-14
정찬
북한애들 먹는건줄 알앗네... 저렇게 먹으라고 주는사람도 저렇게 먹고사는가... 저거 자식이 저 렇게 먹고 다니면 기분좋은가... 04-14
영원한
나도 기억이 생생해요 먹고 살기 힘든시절(1979년)에 수학여행을 갔을때 밥이 정말 맛이 없더 라고요.양도 적고.....그 기억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할만큼 어린 나이에 고통이었다고 봅니 다. 경주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잇지만,달라질껀 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04-14
환희
큰딸이 5년전 경주로 수학여행 다녀온후 가장 먼져한일은 김치에 밥먹기.. 양은 많은데 김치는 짜고 깍두기는 달고 비엔나는 달랑 두개 김 서너장. 9시에 문걸어 잠그고 자기네 자판기 이용하 라며 종용하던 숙소주인, 빈 뱃속을 음료수로 채운 악몽의 여행이었답니다 04-14
정찬
애들 소곱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04-14
concerto
이러니까 해외로 수학여행 가는게 낫다 그러지... 결국 멀리 보면 자기 무덤파는 행위인데 눈앞 에 몇푼에 급급해서..참 한심하오. 혹시 또 모르지..학교한테 뇌물주느라 돈 많이 썼는지..할튼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 등쳐먹는건 여전하군... 04-14
난나다
ㅋㅋㅋㅋ 주인장들의 어리한 생각으로 장사도안돼....민심도잃어....그러면 망하는거지. 04-14
마르첼로
그 숙박업소 이름 공개하세요..네티즌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그런 업소는 쫄딱 망하게 해줘 야 합니다 04-14
광해대왕
식사를 제공한측의 실명을 알았으면 좋겠네요.....공개하세요... 04-14
소망 사랑
우리 아이들 경주로 수학여행 보내지 맙시다 저렇게 해놓고 예산 타령하는것들 다쓸어서 쓰레 기통에 직행시킵시다 어쩜 아직도 미계인의 아니 북한에서도 저런식단 안줄껄 아니 중국도 저 렇지는 안더라 그러니 한국은 아직도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됬다 하지 04-14
dnagkdlskle
것보다 수련장...-_-; 완도 수련장 갔었는데 파리 날아다니고 쌀 담가놓은 통 바로 옆에서 퐁퐁묻쳐서 설거지하고... 설거지는 깨끗이 하는것도 아니고 퐁퐁물+헹구는거 2번... 것도 300개 넘는 식판 씻으면서 물한 번 안갈고... 컵도 물에 넣어서 흔들면 끝이고... 식판 04-14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애도 초등학생인데 부모로써 생각하기는 무슨 거지 동냥해서 얻어먹는 밥도아니고 너무하 내요.그 사람도 자삭키울텐데 웬참 ㅊㅊㅊㅊㅊㅊ. 04-14

 

경주 백승호기자(gj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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