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보리, `北 핵 미사일 발사 관여 의심 3개 단체`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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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北 핵 미사일 발사 관여 의심 3개 단체` 제재

구채경 기자  | 입력 2012-05-03  | 수정 2012-05-03  | 관련기사 건

은행.무역회사 등 3개 단체 ‘해외 자산 동결 예정’

 

UN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은행과 무역회사 등 3개 단체에 대해 해외자산 동결 등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UN안보리의 하부기관인 북한제제위원회는 2일 (위성발사라고 하는 핵미사일 발사 관련) 은행과 무역회사 등 3개 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안보리 측에 의하면 “이 3개 단체는 어느 쪽이든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것이 의심되며, 미국의 라이스 UN대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 ‘매우 의미가 있는 대상을 지정할 수 있었다’며 환영했다”고 밝혔다.

 

또 안보리 관계자에 따르면 “1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이 각자 추가제재대상이 되는 기업 등의 리스트를 제재위원회에 제출하고, 그것을 기초로 총 43개의 단체 등에 대해 동 위원회에서 협의가 이어져, 그 날 3개 단체를 선정했다”며 “43개 중에서 3개 단체만 지정된 것은 ‘중국이 신중한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안보리 소식통은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문은 “제재위원회는 지난 달 16일 채택된 안보리 의장성명에서 과거의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결의에서 정해진 금수품과 자산동결의 대상에 추가지정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제재위원회는 안보리의 전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해선 이 15개 모든 이사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3개 단체의 해외자산은 동결될 예정이다.

 

(취재도움 및 번역 ; 남궁준 인턴기자)

 

 

 

구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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