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봉순이,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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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봉순이,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오다!

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3-10 오후 12:51:17  | 수정 2015-03-10 오후 12:51:17  | 관련기사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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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201539, 황새 J0051(일명 봉순이)이 김해시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이 황새는 지난해 318일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와 머물다가 9월에 떠난 이후 경남 하동군, 충청남도 서산군에서 다른 황새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고 다시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온 것이다.

 

황새를 처음 관찰한 관계자(람사르환경재단 이찬우 팀장,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곽승국 관장)에 따르면 3913시쯤 상공으로 황새 한 개체가 비행하는 것을 순천만생태해설사 한 사람이 관찰했으며, 이후 화포천습지 주변을 조사했지만 관찰되지 않아 포기하고 귀가하는 도중,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봉순이(황새 J0051)가 머물던 농경지 인근 철탑위에서 황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인식표를 확인한 결과 봉순이(황새 J0051)로 확인한 것이다.

 

황새는 텃새와 철새 두 가지 유형으로 서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황새들은 대부분 중국 북동부 지역이나 러시아에서 번식 한 이후 월동을 위해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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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황새들은 대부분 월동 이후 번식지로 북상이동 하기 때문에 봉순이(황새 J0051)도 그들과 함께 겨울을 보낸 후 함께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김해시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온 것은 매우 놀라운 사건이다.

 

다음 주 수요일(2015318)은 봉순이(황새 J0051)가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김해시 관계자를 비롯해 이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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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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