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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7-08 오후 03:57:56 | 수정 2016-07-08 오후 03:57:56 | 관련기사 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건강증진치과의원 이태훈 과장은 “잘못 알려진 치과 상식 등으로 치과 진료를 꺼리고 스케일링 등을 거부하는 이들이 많은데 각종 구강 질환이 많이 진행된 후에 진료를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구강 질환은 정기적인 치과 진료와 스케일링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노년기까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치과 상식 바로 알기
하나,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가 시리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치석이 있던 자리에 공간이 생기고, 치석으로 인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또한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치석이 덮고 있던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일이 지나면 완화 된다.
둘, 소금으로 이를 닦는 것이 좋다.
잇몸 질환과 충치 예방에 좋다고 소금이나 죽염 등으로 양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금 등은 입자가 커서 치아의 마모를 발생시켜 이를 시리게 할 수 있어 치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치 후에 소금물을 이용해 입안을 헹구는 것은 구강내의 소독 기능을 해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셋, 잇몸질환은 잇몸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다.
잇몸질환의 주요 발생원인은 치태와 치석으로 잇몸 질환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야 하는 일종의 외과 질환이라 볼 수 있다. 잇몸약을 먹으면 일부 증상의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으나 발생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 질환의 치료효과는 볼 수 없다.
넷, 머리가 큰 칫솔이 좋다.
양치질은 음식 찌꺼기를 청소하는 것이다. 치아 사이와 치아 구석구석을 잘 닦기 위해서는 머리가 작은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큰 칫솔은 오히려 무리하게 구석진 부위를 닦으려다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이 닦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치실이나 치간솔 등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 치약은 많이 묻히는 것이 좋다.
치약 안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가 거품을 내는 성분으로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거품을 많이 발생시켜 양치질이 잘 되었다고 느끼게 되어 꼼꼼하게 하지 않게 되며 양치질 시간도 줄어든다. 치약은 칫솔모의 1/3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 전에 물을 묻혀 닦는 것도 거품을 빨리 발생시키고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연마제의 효과를 감소시켜 치아를 깨끗이 닦지 못하게 된다.
여섯,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좋다.
전동칫솔은 일반 칫솔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힘든 장애인이나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올바른 칫솔질은 위 아래로 부드럽게 잇몸과 치아를 닦아 주는 것인데 전동 칫솔은 이러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고 손으로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양치질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스케일링은 현재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보건소를 이용하면 무료로 스케일링을 받아 볼 수 있다. 정기적인 치과 진료와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이 구강질환의 예방과 조기 치료에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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