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일을 앞둔 수험생효과적인 대입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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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일을 앞둔 수험생효과적인 대입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9-27  | 수정 2007-09-27 오후 4:55:56  | 관련기사 건

대입수학능력 원서 접수의 마감결과가 발표되고, 수시 2학기의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져 수험생들은 수능 50여일을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입시중압감이 클 것이다.

 

 

수시2학기의 모집인원이 대입전형인원의 반절이 넘고, 정시에서는 대다수의 대학이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을 높였으며, 동시에 대학별 고사의 비중도 만만찮아, 수험생들은 내신 성적, 대학별고사, 수능 준비 등 그 어느 것 하나에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모든 수험생들은 우선 곧 치를 중간(기말)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수시2학기를 지원한 수험생은 정시까지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지원한 대학에 맞는 논․구술 및 인․적성검사를 준비해야 한다. 수시전형에 임하다보면 처음엔 합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전형에 실패한 뒤엔 허탈감에 빠지거나 자신감을 잃어 자칫 수험생활의 흐름을 잃을 수 있다. 사실 어느 수험생이든 수시 2학기전형에서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수시에 올인(All-in)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물론 정시에 비해 수시 2학기의 전형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학생은 지금 그 무엇보다도 대학별고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그런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의 기출문제나 모의논술고사 유형을 숙지하여 인문계는 사회교과서, 자연계는 수학․과학 교과서의 심화학습란을 중심으로 기본개념들을 파악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어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시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수능준비는 필수적이다.


당초 2008학년도의 대입전형에서는 수시2학기의 선발예정인원이 정시보다 많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수시 2학기의 복수합격으로 인한 미등록 인원이나 최저학력기준 미 충족으로 인한 불합격 인원 때문에 정시의 모집인원이 수시2학기의 모집인원보다 많다는 사실도 고려한다면, 수능을 중요시하는 정시모집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더구나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는 정시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30%-50%를 우선 선발하겠다는 방침도 있어 등급제 수능이라 변별력에 의구심을 가졌던 2008전형에서도 수능성적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남은 50여 일 동안 수험생들은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수능 준비가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수능준비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첫째,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뿐만 아니라, 등급별 점수도 영역에 따라 차이를 두고 있으므로 반드시 희망 대학을 정하고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과 등급별 점수차가 큰 영역에 비중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


둘째, 수험생은 6월과  9월 평가원 성적에 기초하여 영역별로 자신 있는 부분과


취약 한 부분을 파악한 뒤, 막연히 수능 등급 향상을 기대하지 말고, 영역별

로1등급 향상을 위해서는 몇 문항(원점수 몇 점)을 더 맞으면 되는지를 확인하고, 보완해야 할 영역과 과목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즉,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영역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역을 구분하여 학습 시간을 분하는 것이 좋다.


셋째,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수능 등급 향상 폭은 제한적이나 하락폭은 수험


생에 따라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 향상 목표보다는 현재 자신의 등급을 최종 수능까지 지키겠다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넷째,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전 영역을 고루 반영하는 대학보다는 몇 영역만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확률이 높으므로 자신있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섯째, 모든 수험생은 수능 시험시간과 일치된 학습패턴으로 적응해 나가야 하며. 가능하면 주말에는 실제 수능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재며 전 과목에 대한 실전 모의고사를 직접 치르면서 시간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 영역별 대비법


○언어영역 … ‘50문항-80분’ 적응을 위해 지문 독해시간을 단축한다.

일단 ‘50문항-80분 체제’에 익숙해지도록 기출문제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실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문항의 수가 10문항 줄었을 뿐, 지문의 수(보통 10개)는 줄지 않고, 지문의 난이도는 더 높아졌기 때문에 빠른 독해력이 중요해졌다.


듣기 평가 시간 13분을 제외하면 지문 당 평균 4-5분 안에 독해를 끝내야 하고 문항 당 문제 풀이 시간은 50초 정도다. 언어영역 문제의 답을 찾는 근거는 모두 지문 안에 있으므로 문제만 무조건 많이 풀기보다 주제가 낯설고 논리적인 성격이 강한 지문을 읽으며 정보를 분석하고 통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 문학작품은 교과서나 EBS 교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분석한다.

-. 비문학 지문은 생소한 주제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문단별로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어법이나 어휘 등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문법 교과서나 어휘노트 등을 활용해 대비한다.


○수리영역 …기본 개념에 충실하라.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대부분 수학적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푸는 것보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 개념 간에 상호 연관성을 생각하며 공부하는 게 좋다. 따라서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기존의 문제 유형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 문제 풀이만 반복하기보다 유형을 분석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항을 반복해 풀어봐야 한다. 또 오답노트와 단원별 심화 내용을 점검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은 교과서와 참고서로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문제든 한번에 정확하게 풀고, 채점한 후에는 답이 맞았더라도 더 빠르고 정확한 풀이과정이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제마다 어느 단원의 어떤 개념과 연결된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도 단원별 개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고집스럽게 붙들고 있기보다 제 시간 안에 문제를 모두 풀어야겠다는 목표로 실전 연습을 해야 할 시점이다.

 

○외국어영역 … 꼭 틀리는 유형 잡아라.


문제 유형이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에 철저히 대비하면 어느 정도는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영어 실력이 쉽게 향상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어휘와 기본 문법을 복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단어보다 중상급 어휘 중심으로 반복해서 암기하고 예문을 충분히 해석하면서 문장 구조 내에서 구문이나 어휘의 함축적 의미에 대한 감각을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법은 교과서와 기출문제에 나온 문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효율적이다.


관계사,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문제, 수동태, 비교급 등의 문법이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이다.


듣기·말하기 문제는 일단 이어폰보다는 실제 수능시험장처럼 일반 스피커로 듣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특히 듣기 말하기는 숫자 관련 문제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 사회탐구 영역은 EBS파이널 등 실전문제 풀이로 공부하면서 반복학습과 이를 통한 핵심 내용 암기에 주력한다.


최근 출제 경향에 맞춰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그림, 도표, 지도 등을 훑어보면서 자료를 해석하는 한편 심화자료를 확실히 이해해야 탐구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


○ 과학탐구 영역은 EBS파이널 등 실전문제 풀이로 공부한다. 해마다 반복 출제되는  내용을 학습하는데 교과서 및 참고서를 중심으로 개념정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


아울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 현상을 정리하고, 이에 해당하는 교과 내용을 동시에 이해해두도록 한다.


○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일상 회화나 해당 외국어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쉬운 문제집을 골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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