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뼈에 구멍이? 골다공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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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뼈에 구멍이? 골다공증을 잡아라!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2-11  | 수정 2006-12-11  | 관련기사 건

 

‘내 뼈에 구멍이?’ 골다공증을 잡아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가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발표가 되었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뼈에 구멍이 뚫리고 골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골조송증)환자가 늘고 있다.


또한 계절적으로 낙상하기 쉬운 겨울철인 이때에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골다공증(osteoporosis)에 대한 개념은 최소한 20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병리학자들에 의해 19세기 중엽부터 골다공증이라는 병명이 사용되었고, 1824년 Antley Cooper가 노년층의 골소실과 골절과의 관계를 고찰하여 보다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으며, 약 100년 전부터는 Pommer에 의해 골연화증(osteomalacia)과 명확히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임상적으로는 1930년대 까지 “crush fracture syndrome”이라 하여 골연화증(osteomalacia)과 혼동하여 사용되어 오다가 1948년 Albright와 Reifenstein에 의하여 ‘뼈가 질적(質的)으로는 정상이나 양적(量的)으로 결핍된 상태’로 기술 되었으며 최근에는 ‘골질량이 감소되어 골절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근래 평균수명의 증가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다발하고 이에 관련된 골절환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동일 연령과 성별의 정상인에 비하여 골량(단위부피당 골질량)이 현저히 감소된 상태로 골 구성 성분의 양적감소를 주된 병변으로 하는 대사성 골 질환으로 그 기전은 골 형성과 골 흡수의 불균형에 의한 것이며 원인으로서는 내분비학적, 영양학적, 물리적, 유전학적 인자들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에는 estrogen결핍, 활성형 vitamin-D 결핍, calcitonin 결핍, PTH과잉, calcium의 섭취부족 및 장관으로 부터의 calcium 흡수 능력의 저하 등이 선행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때에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뼈를 튼튼히 유지시킬 수 있을까?

우선 청장년기 때부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젊을 때 골량을 최대한 많이 형성해 놓아야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우유와 유제품, 뼈 째 먹는 생선, 콩류, 해조류 등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운동으로는 달리기, 계단오르기, 줄넘기, 맨손체조 등과 같이 발을 땅에 딛고 체중을 실어주는 운동이다.

운동량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회 이상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의 약물치료제로는 칼슘제제, 비타민D, 여성호르몬, 칼시토닌,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이 있다.


현재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골다공증 처방은 여성호르몬제와 비스포스포네이트이다. 이중 여성 호르몬제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이다.


뼈를 튼튼히 하는 작용 외에도 뇌혈관질환과 심장병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매방지와 우울증 치료 및 여성의 폐경 이후의 비뇨기 증상을 완화해주고 비만에도 효과가 기대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력 중에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혈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성호르몬제를 피해야 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제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는 비타민 B군(B1,B2,B6,B12)의 소비를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비타민 B군을 함께 섭취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이라는 병명은 없으나 신지합골야(腎之合骨也), 신속골(骨屬腎), 신주신지골수(腎主身之骨髓), 신응골(腎應骨) 등의 표현으로 볼 때 신(腎)은 정(精)을 저장하고 정(精)은 수(髓)를 생(生)하며 수(髓)는 골(骨)을 자양(滋養)하므로 신정(腎精)이 충실하면 골수(骨髓)가 충실해져 골격이 견실(堅實)해지며, 신정(腎精)이 부족하면 골수(骨髓)의 화원(化源)이 부족하여 골격을 충분히 자양(滋養)하지 못해 골을 취약하게 한다 하여, 신(腎)과 골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신(腎)이나 골수의 기능실조로 골의 병변이 발생되는 기전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에 연관하여 육미지황탕, 녹용, 사물탕 등 많은 한의학적인 치료처방이 있는데, 그 중에서 골수형성작용을 가진 것으로 녹용과 녹각을 이용한 녹용귀판탕(鹿茸龜板湯)이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처방된다.

 

`녹용귀판탕 만들기

 

▲ 왼쪽부터 녹용, 귀판, 구기자, 모려.

 

녹용, 귀판, 모려분, 구기자, 등의 한약재와 녹두가루를 준비한다.

먼저 녹용을 법주에 1일간 담근다.

다음 귀판과 구기자를 잘게 썰어 불에 볶은 다음, 곱게 빻아서 가루를 낸다. 법주에 담근 녹용을 묵처럼 걸죽하게 되도록 약한 불에 24시간 곤다.


그리고 준비한 녹두가루와 귀판가루, 구기자가루, 모려분가루를 녹용을 곤 약재에다 개어서 환약을 만든다. 1일 3-4회 각10알씩 복용한다.

박현혜 기자(phh197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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