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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한대건 기자 | 입력 2010-08-16 | 수정 2010-08-16 | 관련기사 건
故 신주범 도의원의 영결식이 엄숙한 진행 가운데 치러졌다.
16일 오전 경상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배우자 황명희 여사와 유가족, 김두관 경남도지사,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청 실·국장들과 도의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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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신 의원의 딸인 신윤경 양은 "아빠가 떠난지 5일이 됐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 르겠다. 남의 장례식장에 와 있는것 같다"며 "아빠가 돌아가신게 밑기지 않는다" 며 아 버지의 죽음에 애통해 했다. |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고인의 약력소개, 김두과 도지사와 고영진 교육감의 추도사, 김경숙 도의원의 헌시 낭송, 김선희씨의 헌무(살풀이), 김산씨의 헌가(천상병의 귀천), 고인 의정활동영상 방영, 유족대표 인사, 헌화 및 분향, 폐식 순으로 약 1시간 20여분간 진행됐다.
故 신주범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께 거창군 여자축구클럽을 격려하기 위해 스포츠파크를 방문, 축구클럽과 연습경기를 마친 후 이상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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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추도사를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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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 의원은 1965년생으로 거창군 가조면에서 출생했으며, 거창군의회 제4~5대 의원으로 부의장 등을 거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거창군민들의 지지를 받고 도의회에 입성해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도청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담당한 예산결산특별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신성범 국회의원(거창·함양·산청 지역구/한나라당)은 추도사를 통해 "고 신 의원은 생전에 정의감이 남달랐다. 무엇이 옳고 그름이 뚜렷한 분별력을 갖고 있었으며, 열정적이었다"며 "이렇게 급하게 떠난 이유의 하나도 열정 때문이지 않았나"며 고인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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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정당과 지역을 떠나 문화·예술·사회 각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본인의 탁월한 인격과 친화력으로 진심으로 사람을 대했다"며 “귀중한 정치적 동지를 잃었다”며 애통해 했다.
이날 영결식을 치른 후 장례는 12시에 거창군 의회 앞에서 치뤄지며 13시에는 고향인 가조면 동례마을에서 노제를 지낸다. 장지는 가조면 동례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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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한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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