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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1-04 오후 01:28:43 | 수정 2017-01-04 오후 01:28:43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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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정희교육장님께서 올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군민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고성교육가족과 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유년(丁酉年), 새벽의 어둠을 몰아내고 온 누리를 밝히는 붉은 닭의 상서로운 기운이 여러분 모두에게 한껏 번져가길 염원합니다. 지난해 교육이 걸어온 길에 행복과 웃음도 있었지만 다소 부대낌과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의 힘이었습니다.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 실현에 늘 함께하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성 교육가족과 군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교육장님, 올 한해도 지난해에 이어 무상급식 문제로 매우 힘드셨을텐데요. 지금 무상급식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인지 아니면 완전히 해결된 것인지 군민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사실 올 해 초 까지만 해도 무상급식으로 인해 힘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학교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교육감님께서 결단을 내려주셔서 미완성의 합의가 도출되었습니다.
즉, 전체 급식비 중 식품비에 한해 도교육청과 자치단체(광역+기초)가 50대 50으로 지원하는데, 그 중 저소득층자녀 식품비를 제외시킴으로써 미완성의 합의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성지역만 해도 약 4억 2천만여원의 저소득층자녀 식품비를 교육비특별회계에서 부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완전한 협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구요. 교육공동체의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울러 저희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급식 행정업무가 되도록 지원하고 각 학교마다 안전하고 행복한 밥상머리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2016 한 해 동안 고성교육에 역점을 두었던 사업이나 정책은 어떤 것이었으며, 추진결과에 대해 만족하시는지요?
-고성교육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2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도「배움이 즐거운 학교 · 함께 가꾸는 고성교육」추진을 위해 소통과 공감의 문을 활짝 열고 행복한 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먼저, 배움 중심 수업으로 수업방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선생님을 학생 곁으로 돌려보내 학생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일에 전념하도록,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키려고 지원해 왔습니다.
그리고「책 읽는 고성」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성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독서골든벨, 슬로우리딩, 한 책읽기 작가초청 강연회’ 등이죠. 고성군과 고성교육발전위원회에서 독서 예산을 많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예산이 좀 더 증액이 되었습니다. 우리 고성사람 모두가 늘 책 한 권 끼고 사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꼽을만한 교육정책으로는, 기숙형거점중학교인 소가야중학교가 개교를 하였고,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2017년 3월 1일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구요. 진주교육대학교 교육실습협력학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행복학교·행복맞이학교도 확대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성교육지원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교육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자랑거리였습니다.
이제 2017년 정유년 한 해 고성교육지원청이 해나가고자 하는 계획이나 역점사업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추진하고자하는 교육현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교육본질 회복 세 번째 해를 맞으면서〖집중〗이라는 단어를 화두로 네 가지 역점과제를 통해 현장의 변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 혁신을 실천하겠습니다.
둘째, 소통과 협력의 교육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책 읽는 고성」분위기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 내실화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2017년 3월 1일 기숙형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가 개교를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최첨단시설에서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투입하여 학생이 행복한 다양한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 회화초등학교가 진주교육대학교 교육실습협력학교로 지정되어 2017년 3월 1일부터 교육과정을 운영됩니다. 군수님과도 의논하여 교육실습생들이 안락한 분위기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공동체 모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정책이기도 합니다.
예. 교육장님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이 말처럼 제대로 된 교육이 되려면 고성교육공동체가 함께 꿈꾸고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건 고성군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고성교육발전위원회, 고성체육회를 비롯한 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행복 고성교육이 나날이 성장하고 또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신년인사와 더불어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2017년 새해에는〖원칙과 기본이 중시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누구에게나 명확한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아이들이 살만한 사회·가치가 있는 사회가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고성 교육가족과 고성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3일
경상남도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희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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