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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1-06 오후 05:20:38 | 수정 2021-01-06 오후 05:20:38 | 관련기사 건
변화와 혁신으로 군민의 행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방역과 진료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과 공무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1년은 모든 것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첫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 시기가 조금이라도 빨라질 수 있도록
저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설 명절 이전에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별도로 군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직업, 계층, 소득, 나이에 상관없이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전 군민에게 지급합니다.
힘든 시기,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 의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난 지원에 있어 배제되고 소외되는 계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박용삼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고성사랑 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소비가 진작되고 관내 자영업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월 중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2월 설 명절 이전에 군민 모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행정과 의회가 정책에 대해 서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또 협치하겠습니다.
새해에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군민 여러분!
전례 없는 재난 상황을 보낸 한 해를 뒤로 하고
취임 3년째 새해를 맞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군민의 삶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변화를 원했고, 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고성군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정책들을 더욱 세세하게 다듬어 확실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 우리 고성군이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1년간 공을 들여 준비한 결과입니다.
최종발표와 마지막 인터뷰는 제가 직접 참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녀 모두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차별 없이 참여하게 되면 결국 그 혜택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나눠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장난감 도서관을 신설하고, 돌봄과 육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이유도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참여가 더 쉬워지고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친화라는 명제가 정치적 수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유공자들과 그 유가족에게 우리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예우를 계속해 나가듯이 군민이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선정을 준비합니다. 고령친화도시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은 이미 마무리 하였고,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이 본격 시행됩니다. 각 가정에는 바우처 카드가 이미 배송되었습니다. 같이 보내진 문구처럼 그 카드의 가치는 결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게 될 겁니다. 행정은 그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바우처가 의미 있게 사용되도록 사용범위를 더욱 넓혀주고, 시범사업이 끝난 뒤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더 많은 청소년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지급 대상의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장치도 마련합니다.
대부분의 전시회나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예술인들의 창작 의지가 송두리째 꺾이고 있습니다.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지원이나 행사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상시지원제도가 꼭 필요합니다. 올해에는 고성군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하고, 전시회나 각종 행사를 개최할 때 예술품 판매시장을 같이 열어 경제적 지원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자립과 창작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제도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정책은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재외 향우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스포츠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해왔습니다.
전국규모 대회의 공격적 유치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고 예산도 확대 편성해왔습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른 지방정부와 달리 철저한 방역으로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해는 문체부장관배 전국 축구대회를 비롯해 64개 대회를 유치하였습니다. 그 결과 스포츠산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유치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대회를 치르고 더 많은 체육인들이 고성을 찾게 해야 합니다. 유스호스텔 건립은 그 연장 선상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갑니다. 총 사업비 240억 규모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로 명품화시키고 차별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전)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남포항을 바라보며 남산공원 끝자락에 들어서게 될 유스호스텔은 청소년들과 체육인들의 단순한 숙박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00명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고, 각종 스포츠 행사와 국제회의, 대규모 학술대회까지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2022년 연말이 오기 전 준공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었던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생활체육센터인 ‘반다비체육문화센터’도 올해 착공합니다. 그 시설의 직접 사용자인 장애인체육회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실제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왔고 이제 부지선정과 설계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4월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건강과 재활에 큰 도움이 되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 거점도시로 거듭나려 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군민 여러분!
우리 고성의 친환경 농수축산업은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친환경 생태농업은 도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고, 수산업 분야 역시 앞으로 2년간 총 250억을 투입해, 내년까지 100% 보급을 목표로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공급 사업을 시작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하게 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친환경 수산업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축산업 분야도 전환은 시작되었습니다. 친환경과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일부 축사에 대해 한 곳으로 집적화 하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순환시설을 갖추고 축산 냄새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춘 뒤 그 시설로 축사를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임시적으로 활동할 전담조직도 꾸렸습니다. 축산인도 살고, 우리 주민도 살고, 자연도 살아날 수 있는, 그래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우리는 상괭이가 뛰어노는 청정한 바다와 생태적 중요성을 간직한 드넓은 습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둠벙”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송학동고분군도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굴을 시작한 옛 소가야 해상왕국의 궁금증을 풀어줄 만림산 토성도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눈이 번쩍 뜨일만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산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개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원래 있던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가치를 가지는 소중한 자원들이 있습니다. 간사지 갈대 습지가 그렇고
상괭이가 뛰어놀던 하이면 일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도 그렇습니다.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해양생물보호구역은 지난 1년간 치밀하게 준비한 기본계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전 절차를 마친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도 올해 설계공모에 착수합니다. 농수축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분야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보존과 복원, 개발이 균형을 이룬 생태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것.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고성에는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없는 것 없고, 안 파는 물건이 없는 시장입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 때문에, 또 장기간 누적 되어 왔던 문제들로 인해 부침을 많이 겪었지만 이제 완전히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얼마 전 고성시장 상인회에서 마련한 성과보고회는 시장 상인들이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노력에 감동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고성시장은 올해 총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낡은 시설을 원천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찔끔찔끔 고장난 곳만 손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천적으로 그 문제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공룡시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주차장 문제가 올해 4월에 해결됩니다. 대형버스 주차공간을 비롯해 총 57면의 공룡시장 주차장이 완공되면, 고성읍 순환 버스 운행과 함께 공룡시장의 접근성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 될 것입니다.
시장은 늘 북적이고, 늘 소란스러워야 합니다.
앞으로 시장상인들과 함께 그런 전통시장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가족 여러분!
코로나-19라는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제가 느낀점은 두가지입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재난이지만, 그 재난을 이겨내는 우리 군민의 의식 수준은 세계 최고이다.
그리고, 재난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악화되었을 것이다.
공무원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은 군민의 희망입니다.
군민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이번 재난 상황에서 보여 준 희생정신과 신속한 대처 능력은 그 어떤 조직에서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군민들은 지금 여러분들을 신뢰하고 또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충분히 자랑할 만 하고 또 자긍심을 가져도 됩니다.
얼마 전 개최한 정책 경연대회에서 보여 준 직원들의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개혁방안과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고성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습니다.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의 변화는 그 어떤 변화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이 모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야 될 주역은 바로 공무원 가족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책임을 여러분들에게 미루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가족 여러분!
취임 이후에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목표가 있습니다.
‘군민이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입니다. 변화와 혁신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직사회가 군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그 길을 꿋꿋하게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아침 백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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