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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2-10 오후 05:04:26 | 수정 2022-02-10 오후 05:04:26 | 관련기사 건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현재 처지를 밝히는 해명문을 냈다.
해명문 속에서 박용삼 의장은 '이대로 주저앉아 희망도 없이 절망만을 소중한 분들에게 안겨줄 수 없다'고 밝히고 '국민의 힘이 아닌 오로지 군민의 힘으로 외로운 길을 선택해 군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한발 한발 뚝심 있게 나아가겠다'며 다가오는 6월 동시선거에 출마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금은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 곧 군민 앞에 나서겠다고 밝힌 박용삼 의장은 빠른 시일 안에 회견 형태로 좀 더 자세하게 자신의 행보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탈당하면서 밝힌 해명문 전체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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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 힘 당원 동지 여러분!
고성군의회 의장 박용삼입니다.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를 통해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먼저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오랜 기간 숙고의 끝에
저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힘은 제가 지방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만들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며
그동안 군민의 복리증진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해준 든든한 동반자이자
스승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 또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 일했고
당이 저를 필요로 할 때는 언제나 당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속한 국민의 힘 내부에서는
특정 세력이 패권을 장악하여 지구당 운영 권한을 독점하고,
편 가르기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지키려는 당원을 철저하게
배척하는 잘못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바로잡고 어떻게든 당의 분열을
막아보려고 그간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탈당이라는 중차대한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지난 2020년 후반기 원 구성시
의장선거에 대한 지역구 당 차원의 불합리한 영향력 행사로 인해
정치인으로서 저의 명예와 가치를 심하게 훼손당한 바 있으며,
이번 대선을 필승으로 이끌기 위하여
경남 선대위에서는 특별위원장이라는 중임을 주셨는데도,
통영·고성 지역 필승 결의 대회에서는
그때 의장선거의 여파로 인해 당 소속 군의회 의장임에도
아무 직책이나 역할도 부여받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참석하라는
연락 자체도 없는 등 철저하게 배제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음지에서 파당을 만들어
지역 주민의 눈과 입과 귀를 속이며
협잡을 자행하는 현실에 눈감거나 타협하는 것은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의 길이 아니며
저를 지지하는 모든 분께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저는 당안에서 변화와 혁신이 불가능한 절망적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저의 부족한 노력에 대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를 드리며 탈당계를 내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저는 이대로 주저앉아 더 이상의
희망도 없이 절망만을 소중한 분들에게
안겨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은혜는 평생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며,
줄 세우기 국민의 힘이 아닌 오로지 군민의 힘으로
초심을 유지하고자 외로운 길을 선택 했습니다.
군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한발 한발 뚝심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늘 여러분 곁에서 여정을 함께 하며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고성 발전을 위한 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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