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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1-22 | 수정 2008-01-22 오후 7:33:32 | 관련기사 건
고성 군(郡) 전체를 생명환경농업의 장으로 환골탈태시키려는 이학렬 고성군수의 의지가 뜨겁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지난 1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충북 괴산군 에 있는 자연농업생활학교에 직접 입소해 공무원, 농민들과 함께 자연농업 신기술을 체험하고 익히고 있다.
이번 입소에는 이 군수 외 박용삼 동부농협조합장, 농협 군지부 담당자를 비롯한 14명의 공무원과 농민, 관련단체 직원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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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2008년 군정구호를 ‘생명환경농업 기반조성의 해’로 정하고 지난 4일 대내외에 대대적인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이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자연농업학교 입소는 군이 선정한 생명환경농업 정착을 위한 6대 목표 중의 하나인 선도농민 육성에 따른 것이며, 이의 실천을 위해서는 공무원부터 의식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이 군수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이 군수는 특히 농협직원 및 농업인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군이 생명환경농업을 추진하는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고 이의 정착을 위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허재용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31명의 공무원과 농민이 1차로 자연농업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했으며, 2월 11일부터 16일까지는 박권제 고성군 부군수 등 50여명의 공무원과 농민이 입소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올 한 해 동안 기본교육과 전문교육과정에 250여명이 입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위탁교육이 자연농업의 신기술 습득으로 농업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즉각 대처 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지난해 129명의 농민과 관계자들이 생명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자연농업 위탁교육을 받은바 있으며 이들 수료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12월17일 ‘固城自然農業硏究會(회장 김종배)’를 만들어 회원 70명이 활동하고 있다.
농업경영의 합리화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자연농업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조직된 연구회는 교육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농업에 접목시켜 고성군 농업을 관행농업에서 생명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미래가 생명환경농업에 달려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의식전환이 있어야 함은 물론,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 농업인을 꾸준히 양성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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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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