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통영방문10일 성동조선서 선박 명명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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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통영방문10일 성동조선서 선박 명명식 참석

허덕용 기자  | 입력 2021-03-16 오전 11:45:00  | 수정 2021-03-16  | 관련기사 건

반기문 UN 사무총장 부인인 유순택 여사가 선박 명명식에 갓마더로 참석하기 위해 통영을 찾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여사는 오는 10일 통영 광도 안정에 위치한 성동조선소에서 열릴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내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갓마더는 선박 명명식 때 이름을 붙이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유 여사는 그리스 선주측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7만5000t급 유조선에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이날 두 척의 유조선이 함께 명명될 예정이며 나머지 한 척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의 부인이 갓마더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 여사가 명명할 선박은 UN의 정신을 담은 추상 명사로 붙여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박 이름은 명명식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선박은 전 세계의 `화합`을 바라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갓마더의 이름이나 항구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유 여사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이날 명명식은 특별하게 준비될 계획이다. 그리스 선주측의 부회장이 이번 주말에 조선소를 방문해 모든 행사 스케줄을 직접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여사 외에도 그리스 해수부 차관, 그리스 대사, 선주측 회장 등 국내외 귀빈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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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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