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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9-28 오후 5:47:43 | 수정 2009-09-28 오후 5:47:43 | 관련기사 건
고성인터넷뉴스에서는 다가오는 10월 1일 고성군민의날 행사에서 문화체육부문과 지역사회개발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2009년 고성군민상을 받게 될 김오현 씨와 박기태 씨를 만났다.
<김오현 씨>
먼저,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데 대한 소감을 묻자 김오현 씨는 ‘그동안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기분 좋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이어서 부담감도 있다. 지난 12년 동안 생활체육협의회장과 씨름협회장을 맡아왔던 것이 고성체육에 이바지 했다고 평가를 받아 과분하게도 고성군민상을 받게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오현 씨는 자신이 문화체육 부문에서 수상한데 대해 ‘체육부문의 전문가들이 받아야 할 상을 부족한 사람이 받은 것 같아 몹시 미안하다’며 부끄러워했다.
김오현 씨는 또, ‘생활체육회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행정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회장이 사무실 직원 봉급까지도 해결하고 그랬던 게 사실인데 요즘은 행정적지원도 잘 이뤄지고 있고 체계도 많이 잡혀 제대로 활성화 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픈 말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다수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초점도 이런 경향에 맞춰져야 할 것’ 이라 말하면서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어떤 지역보다 훌륭한 지역으로 시민건강 증진에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기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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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씨는 먼저,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데 대한 소감을 묻자 ‘기분은 좋지만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 잘해서라기보다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대‘통령상이나 다른 여타의 상보다 더 값있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기태 씨는 앞으로 고성군이 지역사회 어떤 분야에서 더 나아져야 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조선특구와 골프장을 비롯한 생명환경농업 실시 등으로 여건이 변화한데 대해 시민의식 또한 거기에 걸맞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마디로 ‘서비스정신 같은 것이 아쉽다’고 말하면서 ‘음식도 차별화해야겠고....기업체에서도 기업인협의회를 얼른 성사시켜 사회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하고픈 말로 ‘맡은바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경향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게 해야만 지역도 나라도 제대로 굴러가고 발전한다’고 말하면서 ‘남 탓 하지 말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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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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