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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09-12-08 | 수정 2009-12-08 오후 12:58:00 | 관련기사 건
- 한국국제대 약재산업학과 성환길 석좌교수
- 복수초・만삼 등 6가지 희귀약초 효능 소개
- 왕성한 저술활동 통해 ‘약초 메신저’로 정평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용식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4년째 지리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희귀 약용식물을 소재로 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 약재산업학과 석좌교수 성환길 박사(69・사진)가 올해도 어김없이 약초달력을 제작・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성환길 석좌교수
약학박사인 성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의 명산을 직접 답사하면서 희귀 약용식물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명과 약효, 재배법, 이용방법 등을 해마다 책으로 펴내고 있는 약초 메신저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에 제작한 2010년도 달력은 ‘지리산의 약용식물’이라는 타이틀로 복수초, 할미꽃(백두령), 진황정, 만삼, 산수유, 개비자 등 6가지 희귀식물이 2개월 단위로 사진과 함께 약효와 학명 등을 알기 쉽게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손쉽게 약용식물을 접할 수 있게 했다.
40여년을 생약연구에 매진하면서 약용식물의 약리성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생약학 권위자로 널리 알려진 성 교수는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성환길 석좌교수는 40여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 진주보건대학, 경남간호전문대학, 경상대, 순천대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사)대한약사회 이사, (사)한국생약학회 이사, 경남약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성 교수는 또 경남생약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식품은 약이다’, ‘건강생약’, ‘지리산의 약용식물’, ‘생약백과’, ‘약용식물 이용도감’, ‘생활 속에서 만나는 건강약초’ 등 10여편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대통령상(84년), 보건사회부장관 표창(70년), 국민포장(78・89년), 경남도지사 표창(69년), 경남문화상(88년) 등을 수상했다.
성 교수는 “자연 속에서 자란 우리 땅의 식물들은 완전한 무공해 식품이며, 공해로 무너져 가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최상의 보약이다”면서 “보다 쉽게 우리의 약용식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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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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