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가고 싶은 섬' 매물도 방문남해안 관광 활성화, 확고한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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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가고 싶은 섬' 매물도 방문남해안 관광 활성화, 확고한 의지 표명

허덕용 기자  | 입력 2010-01-11  | 수정 2010-01-11  | 관련기사 건

"깃발 관광의 시대는 갔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관광을 통해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소프트 관광과 스토리텔링 관광을 적극 지원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 언론매체에서 밝힌 새해 관광정책의 청사진이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는 유인촌 장관이, ‘2010년 1월 8일 새해 첫 지방행사로 통영의‘가고 싶은 섬-매물도’시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 전용연극 극장인 `동랑극장`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진의장 시장 

 

유인촌 장관은 7일 오후 통영에 도착,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 야경을 감상하고 1박 한 후 방문 이틀째인 8일 오전 매물도에 들어가기 전 통영시청을 방문해 진의장 통영시장으로부터 통영시의 주요사업추진 및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군현 국회의원도 동참한 이 자리에서 진 시장은 매년 개최되는‘한산대첩축제’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2009년, 2010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데 대하여 앞으로는 역사성이 가미된 전통축제와 길거리축제로 구분하는 등 전국의 축제 평가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동랑 유치진을 배출한 예향임에도 연극전용극장이 없는 현실을 설명하고 통영시 동호동 일원에 건축면적 1,650㎡ 지상 2층 규모로 35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전용극장을 추진하고 있으니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진의장 시장이 이군현 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다의 땅 통영` 프로젝트에 대해 유인촌 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통영시는 2012년까지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동피랑주변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하여 동랑극장으로 명칭되는 연극전용극장을 추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관광산업의 효과는 제조업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에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예향의 도시로 문화자산의 보고인 통영시도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통영시청 방문을 끝낸 유장관은 곧 바로 2007년부터 2010년 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고 싶은 섬’으로 조성하고 있는 남해안의 보석 같은 섬 ‘매물도’를 찾았다.

 

▲ 조종태 통영시의회 부의장이 동행한 가운데 유인촌 장관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유 장관의 남해안의 섬 지역 방문은 문화관광행정의 수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육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섬 지역까지 장관이 직접 방문해 사업현장을 점검하는 것은 남해안 일대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가 있다.

 

통영시는 매물도를 생태 및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는 주민참여 확대 관광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이들 섬의 매력성을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관광개발 사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유인촌 장관은 ‘가고 싶은 섬’개발사업은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함은 물론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되, 숙박시설은 가급적 전통 가옥 담장 등 원형을 보존하면서 건립하는 등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강조했다.

 

▲ 대항마을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는 유인촌 장관

 

유장관은 매월 1회 전국의 관광현장을 구석구석 방문하여 관광관계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문화관광 정책이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의 피부에 소리 없이 스며들 수 있도록 ‘살아있는 문화관광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장관의 이번 방문 길에는 공공미술, 공간마케팅, 생태탐방, 문화기획 분야의 전문가 들이 동행하여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방향에 대해 컨설팅해 눈길을 끌었다.

 

▲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이 관광객이 미륵산케이블카를 이용해 탐방하고 있는 전망 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날 유인촌 장관은 일정 때문에 정상에 오르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했다.

 

 

유 장관 일행은 오후에는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부지를 둘러보고 ‘통영관광 1번지’로 매김하고 있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에 올라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관광객 유치현황 브리핑과 더불어 상부역사에서 바라다 보는 한산만 일대의 전경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뒤 이어 통영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혁림 미술관을 방문하고 전혁림화백과 담소를 나누었으며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해 통영,거제,고성,창원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계 각 분야 예술인들과 대담을 나눴다.

 

▲ 이용남 남해안시대추진단장이  통영국제음악당이 들어설 부지에 대해 유인촌 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 전혁림 화백이 미술관을 찾아 온 유인촌 장관과 악수를 나누며 `환영 한다`는 인사를 건넸고 유장관은 "이렇게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진의장 시장과 전영근 미술관장이 지켜보고 있다.

 

▲ 전혁림미술관에서는 통영.고성.거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전혁림 미술관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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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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