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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1-25 | 수정 2010-01-25 | 관련기사 건
김동진 전 통영시장이 오는 30일 오후 3시 북신동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김 전시장은 6.2 지방선거 통영시장 출마 유력후보자로 알려져 있다.
김동진 희망 에세이로 발간한 이 책의 제목은 ‘다시 출항의 돛을 올리며’로 통영바로서기출판사에서 출판했다.
2001년 12월 ‘통영사람 그리고 통영바다’를 펴 낸 후 꼭 8년만의 집필이다.
총 261페이지 전체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1장에서는 21세기 통영시의 미래를 2장은 문득, 삶의 길목에서 깨닫다. 3장에서는 1년3개월간의 짧은 시정(市政), 그리고 마지막으로 4장은 우리는 지중해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를 기술하고 있다.
김 전시장은 책머리에 "내게 짊 지게 한 작은 소명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다. 이런 허랑한 나를 그래도 지켜주고 다독여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다시 출항의 돛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제 통영항을 떠나는 배는 어떤 파도에도 의연하게 나아갈 것이다. 그 기항지를 기약하면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약속한다"며 출판의 변을 적었다.
필자는 또 “이 책을 쓰면서 `고진감래(苦盡甘來)`, `대기만성(大器晩成)` 의 두 고사성어가 새삼스럽게 떠 올랐다”면서 “이는 "2002년 중순경 유난히 더웠던 그해 삼복의 무더위 속에 선거법 위반으로 통영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을 때 건너편 여감방에서 종이비행기로 내게 보낸 격려의 편지 속에 적혀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시장은 광도면에서 출생해 광도초, 통영동중, 동아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룩 웹스터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74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약 20년간 재무부 재정경제원 청와대비서실 등에서 근무했다.
이 후 2002년 6월13일 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하여 제4대 민선통영시장에 당선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3주간 통영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고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난 2003년 9월 당선무효형을 받아 1년 3개월만에 시장직을 그만 두게 된다.
공무원시절 대통령표창(1988)과 국무총리표창(1986)을 받았다.
‘다시 출항의 돛을 올리며’는 출판기념회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1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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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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