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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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김미화 기자  | 입력 2006-10-22  | 수정 2006-10-22  | 관련기사 건



 

 #1 눈물의 재회

“시벌놈, 니가…어쯔케…안 죽고 살아있냐?”

 


나, 동치성이를 사람들은 전라도를 주름잡는, 총보다도 빠르고 날쌘 칼잡이라 부른다.

 

얼마 전 형님이 시키신 일을 처리허다가 7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나의 친구 순탄이, 이 시벌놈을 이곳에서 만난 것이다. 살아 생전에 이 녀석을 만나게 될 줄이야… 가슴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주중이와 순탄이, 우리 셋이서 뛰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세상 천지를 다 얻은 듯 기뻤다. 어쨌거나 난 형님 말대로 아무 걱정 않고, 이곳에서 감방 동기들과 함께 조용히 수양이나 쌓을 심산이다. 큰 형님 곁에는 나를 대신해 둘도 없는 친구 주중이가 있을 테고… 나도 이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야 쓰겄다.

 


#2 미안한 우정

“미안허다. 난 여그 회사원인게…”

 


남들은 나를 깡패라 손가락질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 김주중은 번듯한 회사원이다. 미래 설계를 위해 생명 보험도 잊지 않고 들어놓은 나에게 요즘 고민이라는 것이 생겼다. 둘도 없는 친구 치성이가 회사 일의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게 된 것인데, 아~ 그 놈을 홀로 감옥에 보내고 조직에 남아 있으려니 이거야 원, 도통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럴 때일수록 치성이 부모님께 신경을 더 써드리기로 마음먹었다.

 

 

얼마 전 사무실로 찾아온 월남전 상이 용사 같은 냥반이 치성이 부모님 댁을 방문하고 오는 길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 썩을 놈, 어쩐지 몽타주가 심상치 않더니 알고 보니 몇 해 전 치성이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저쪽 회사의 보스 성봉식이란다. 큰 형님은 이제 치성이는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홀로 감옥에 있을 치성이를 생각하면 온통 마음이 쓰리지만, 친구를 위해 회사를 등질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한 마음뿐이다.

 

 

#3 조직의 배신

“성님이 날 잊었는갑다…나가서 물어봐야 쓰겄다.”

 


이럴 순 없다. 이건 아니다. 10년간 형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모든 것을 다 해온 내게, 이렇게 등을 돌릴 수는 없는 거다. 아무래도 나가서 직접 물어봐야 쓰겄다.

 

 

탈옥연구 방면에는 도통했다는 감옥 동기 장낙영을 주축으로 탈옥계보가 구성됐다. 그런데 장낙영이 이놈, 완전 사이비 아닌가. 이 친구 믿다가는 아마 7 년 다 채우고도 밖에 못 나갈 것만 같다. 몇날 며칠 죽도록 벽만 들이받은 내 어깨만 아파 죽겄다. 저놈의 웬수 같은 벽, 바다모래로 공구리를 쳤다드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도 무심하진 않겄지.

 


#4 엇갈린 운명

“그냥 가믄 안 되겄냐? 나…가슴이 짠허다…”


치성이가 밖으로 나왔다고 헌다. 기어코 큰 형님과 결판을 지으려고 들 그 녀석의 모습이 불을 보듯 뻔하다. 본디 물불 안 가리는 놈인디, 회사원의 신분으로 치성이를 마주해야만 하는 내 맘은 괴롭기만 하다. 우리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청춘의 모든 것


육사 진학이 장래희망인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생 상호에겐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인 재구와 창배가 있다.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 밖의 일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는 달리, 상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범생의 길을 걷고 있다.

 

 

상호가 공부 말고 관심 있는 것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뿐이다. 상호 일행은 고등학교에 와서 친구가 된 경철, 상식, 홍규와 함께 ‘타이거’라는 모임을 만들어 축구를 즐기며 젊음의 에너지를 분출한다.

 

 

사랑

공부와 축구밖에 모르던 상호는 어느 날, 재구와 알고 지내는 ‘수희’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지만 수희는 모범생 상호와 정반대의 캐릭터. 서로 다른 특별한 매력에 끌린 상호와 수희는 서로를 지켜주고 싶은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수희는 타 고등학교 ‘티앤티’라는 불량써클의 짱인 한종석의 여자친구였다. 수희를 만난 것이 화근이 되어 상호와 ‘타이거’는 어쩔 수 없이 ‘티앤티’와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우정

우정을 나누고자 했던 ‘타이거’는 시간이 갈수록 모임의 성격과는 상관없이 ‘폭력써클’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불려지기 시작한다. 이름 때문일까, 그 이후로 ‘타이거’는 피할 수 없는 싸움에 자꾸만 휩쓸리고, ‘티앤티’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친구들이 크게 다치자 상호는 우정을 위해, 의리를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전세계 최강의 그녀들!

상금 천만달러가 걸린 DOA경기에서 파이터로 만나다!

 

 

전 세계 파이터들이 모여 승자를 가리는 DOA경기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열리는 도아 섬.

 

오빠인 하야태가 이 경기에 참석한 후 실종되자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섬에 도착한 카수미는 이 곳에서 유명한 여성 레슬링 선수인 티나, 유명한 도둑이자 파이터인 크리스티, DOA경기 창시자의 딸인 헬레나 등 다양한 파이터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실종된 하야태의 친구인 하야부사는 짝사랑하는 카수미를 지키기 위해, 자객 아야내는 부족민을 버리고 떠난 공주인 카수미를 살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이터로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살고 싶다면, 상대를 죽여라! 목숨을 건 게임이 시작된다!

 


각자 다른 사연과 목적을 지닌 경기 참가자들은 적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 추적 카드와 도전자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있는 도전 카드를 받게 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카수미의 카드가 반짝거리기 시작하고 빌라에 그녀의 상대인 파이터가 침입해 목숨을 건 DOA경기 첫 대결이 드디어 시작된다.

 


그 누구도 예상 못한 DOA경기의 숨겨진 음모를 파헤쳐라!

 


한편, 크리스티의 남자친구인 맥스 역시 파이터로 경기에 참가했지만 그는 싸움이라고는 모르는 사업가. 그의 진짜 관심사는 대회 우승 상금인 천만달러가 아닌 도아텍의 실험과 관계된 수천만달러짜리 발명품에 있었다.

 

 

맥스는 대회 내내 헬레나를 이용해 그 정보를 빼내려 하고, 하야태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는 DOA경기의 숨겨진 음모는 주인공들 앞에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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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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