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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2-23 오후 05:08:06 | 수정 2015-02-23 오후 05:08:06 | 관련기사 4건
1974년 통영앞바다에서 해군 YTL수송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제41주년 합동위령제가 통영해군전우회(회장 임부근) 주관으로 23일 이순신공원 내 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공원 내 `통영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앞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 해양경찰 경우회, 전국해군동우회, 박재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기초군사교육단 생도대장 김정민 대령, 이동찬 부시장, 김윤근 도의회의장, 강혜원 시의회의장, 통영시해군전우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해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와 참석자들의 헌화ㆍ분향에 이어 임부근 통영해군전우회장의 추모사, 김정민 해군생도대장, 박재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이동찬 통영시부시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YTL수송정은 1974년 2월22일 해군 159기와 해병 11기 훈련병들이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으로 돌아가던 중 장좌섬 앞 군함바위 부근에서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 장병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지난 2007년 이순신공원 안에 높이 7m의 위령탑을 설치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통영 해군 전우회와 함께 위령제를 봉행해 고인들의 넋을 달래 오고 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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