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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방송 | 입력 2019-05-28 오후 06:16:42 | 수정 2019-05-28 오후 06:16:42 | 관련기사 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5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이 귀국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가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해 덩달아 충무김밥이 온 나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봉준호 감독을 꼭 통영으로 초대해 맛있는 충무김밥을 대접하고 싶다’며 봉 감독의 귀국 소감에 화답했다.
또한 계속되는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시민들도 ‘꼭 통영으로 모셔 제일 맛있는 충무김밥을 직접 대접하고 싶다’고 말하며 봉 감독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통영시내에 점점 퍼지고 있다.
충무김밥은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김밥과 반찬을 따로 싸서 팔던 것에서 유래됐으며, 동글동글 한입 크기의 김밥에 새콤하게 익힌 무김치와 매콤한 오징어무침, 어묵볶음을 곁들여 먹는 별미 음식이다. 또 국물로 먹는 시래기 국도 김밥과 아주 잘 어울린다.
통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570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을 가진 해양 관광도시다. 일찍이 수산업도 발달해 여기서 충무김밥도 유래됐고, 싱싱한 활어회, 통영다찌, 꿀빵, 우짜와 같은 여러 가지 음식들도 일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섬을 찾는 체험여행이 많이 알려져 주말이면 여객선터미널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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