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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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연다

한창식  | 입력 2019-06-03 오전 11:35:27  | 수정 2019-06-03 오전 11:35:27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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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상징하는 삼도수군통제영과 국보 제36호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영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야간형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색다른 문화재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통영문화재야행>이 오는 67()~8() 이틀 동안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통영시 문화동 통영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서 연다.

   

문화재야행은 전통 문화재가 몰려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를 야간에 즐기며 체험하는 행사로 이번에 통영에서는 처음으로 펼쳐진다.

   

오는 6월과 10,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열리는 통영문화재야행의 주제는 ‘12가지 보물을 찾아라는 이름 아래 우리 지역의 통제영12공방의 의미와 함께 우리 지역의 유 무형의 문화자산을 중심으로 8개 테마로 4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로 통제영과 세병관, 12공방 같은 문화재를 야간에 관람이며 야로(夜路) 통제영과 서포루까지의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을 의미한다. 밤에 보는 그림을 의미하는 야화(夜畵)는 공예품 전시와 포토존 등이며 야설(夜說)은 전통 공연을 야식(夜食)은 백화당에서의 식음 콘텐츠를 기획하였으며 야시(夜市) 명장들의 공예품 경매와 프리마켓이다. 마지막으로 야숙(夜宿)은 숙박과 함께 공예품만들기 체험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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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를 뜻하는 야경은 문화재와 주위 환경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최적화된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통제영 경관조명과 간접 조명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휴대할 수 있는 은하수 등 만들기 체험 후 야로에 직접 활용하며, 미디어아트, LED어린이 놀이동산, 은하수 등 만들기 체험이 있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는 통영문화재야행의 핵심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동선을 확보하고 행사장 내 투어와 통제영 외부 투어를 벌인다. 야로의 메인 프로그램인 해설투어 서포루에올라는 해설과 함께하는 투어로 통제영투어에 이어 자연스럽게 서포루까지 투어하는 일정이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는 다양한 패키지 형태의 체험으로 조선 공방의 생활을 이해하고 갓, 나전, 소목, 장석, 소반, 대발, 미선, 대장장이, 용두, 태왁, 거북선, 종이투구 등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은 통영문화재야행을 홍보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공연 프로그램과 전통무예시연, 야행댄스파티, 무형문화재 공연, 그림자인형극 등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밤에 즐기는 음식 야식은 통영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이상희 요리연구가와 김현정 셰프와 함께하는 시식 프로그램으로 통영문화재야행에서 추천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통영음식을 시식하면서 국악공연도 관람하고 참여형 투어프로그램인 길놀이 투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진상품 장시 이야기 야시는 통영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공예품 판매를 위한 프리마켓 운영과 명장 작품 경매전으로 관람객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프리마켓은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N프리마켓과 연계한 공예 프리마켓이며 명장 작품 경매전은 지역의 무형문화재의 작품 경매전으로 무형문화재에 대한 인식 제고와 수익금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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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숙에서는 지역의 숙밥업체와 협의하여 통영야행을 홍보하고 숙소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공예체험으로 숙소에서의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한다.

   

통제영 12공방 이야기 12가지 보물을 찾아라300여 년 동안의 독특한 통제영 문화를 기반으로 한 역사와 통제영 12공방 등의 전통문화를 계승해 각종 유무형의 문화재를 통영의 보물로 정하고 남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 승전무의 예능 분야와 통영갓일, 나전장, 소목장, 두석장, 소반장, 통영대발 등의 기능분야와 국보 305호인 세병관 야간 개장 등 체험과 견학으로 12가지 보물 스티커를 찾아 완성하는 보물찾기 형태로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한 흥미 있는 야행 체험 프로그램이다.

   

야간형 문화관광 콘텐츠와 무형유산이 어우러진 명품 축제 <2019통영문화재야행>에서는 통영시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적인 가치, 국가 유·무형문화재 등 다양한 통영 문화재를 야행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역 문화관광 브랜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통영문화재야행을 통해 정형적인 문화재와 유연성을 가진 문화예술의 접목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정형성에서 벗어난 예술과 문화, 그리고 문화재의 만남이 새로운 통영의 체류형 관광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문화재관람의 공간개념을 야간시간을 활용한 문화재의 이용과 문화재와 문화예술의 복합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하반기 통영문화재야행은 오는 104()~5()로 예정돼 있다.

   



 

한창식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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