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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23-01-19 오후 12:20:19 | 수정 2023-01-19 오후 12:20:19 | 관련기사 건
무슨 사업을 벌이거나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거나, 건물을 새로 짓거나 하면 왜 영어로 이름 지을 생각부터 먼저 할까?
여러 차례 말했다시피 공공기관은 국어기본법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공공기관이 아니라도 국민이라면 내나라 말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도 마땅하지 않나.
고성군에서 해마다 겨울철이면 날아오는 독수리를 뜻하는 이름을 공개모집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를 알리는 도안 전단을 보면 ‘캐릭터’ ‘네이밍’ ‘링크’ 이렇게 영어를 한글로 써 놓았는데, 몇 글자 되지도 않은데 절반 가까이 미국말이다.
캐릭터는 ‘상징’으로 해도 되겠고, 네이밍은 ‘이름짓기’ 정도가 되겠고, ‘링크’는 ‘바로가기’로 하면 되겠다. 왜 굳이 외국어를 쓸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림처럼 바꿔봤다.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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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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