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 펼쳐, 최우수 경남항공고 T-50 차지
고성군은 12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고성군 역도경기장에서 청소년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리 즐기goⅡ"를 주제로 제10회 청소년문화존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동아리 활동의 수고와 보람을 함께 나누고 축하하며 다가오는 새해 동아리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열렸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7개 동아리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산했다.
경남항공고 밴드동아리 T-50, 철성고 밴드동아리 Raining Men, 철성중 고성청소년놀이패 탈춤공연, 영천중학교 신명나는 사물놀이, 하일초 금관앙상블, 동해청소년학교 오카리나 연주, 보리수동산 풍물패의 사물놀이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선우의 마술공연과 팝핀댄스 스트릿아츠의 초청공연까지 더해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청소년문화존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은 경남항공고 T-50, 우수상은 하일초 금관앙상블, 장려상은 보리수동산 풍물패가 수상했으며 응원상은 대흥초등학교와 경남항공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동아리 공연과 함께 대흥초 토담동아리의 다육이 화분 만들기, 고성초 무지개둥지의 테이블보 만들기,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리본 핀 만들기,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트레스 팡팡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군 관계자는 “힘든 학교생활 틈틈이 익힌 청소년동아리들의 재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바쁜 학사일정에도 시간을 내 행사에 동참한 학교장과 교사들의 모습에서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청소년문화존’을 통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내년에는 ‘청소년문화존’을 ‘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명칭을 바꿔 3월부터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