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 초청, 제5회 고성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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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 김용택 초청, 제5회 고성아카데미 개최

김미화 기자  | 입력 2014-10-17 오후 01:32:45  | 수정 2014-10-17 오후 01:35:40  | 관련기사 1건

 

 

"생각을 바꾸고 행동이 바뀌면 자신이 바뀌고

삶이 바뀌면 기적과 함께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바뀐다.”

 

640제5회 고성아카데미 개최(시인 김용택)

 

고성군은 독서와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16,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제5회 고성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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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은 먼저 강연장에 부모와 함께 참석한 아이가 보이자 아그들이 희망이다며 반가운 목소리로 군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38년 동안 초등학교 평교사 시절을 보내고 퇴임한지 6년차인 김용택 시인은 현재, 1년에 200여건 강연을 다니며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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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택 시인

 

강연 중 영상자료를 통해 고향마을과 태어나서 시인의 어머니를 따르고 어머니의 변화되는 삶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와 영향을 받았다는 시인은 '어머니의 지혜 속에는 자연의 생태를 잘 파악한 훌륭한 세계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참나무 잎이 뒤집어지면 사흘 후 비가 온단다.”

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산천에 연두색이 초록으로 건너 갈 때다.”

 

어머니는 자연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고 알아 들었으며 또 어머니는 배우면 써먹을 수 있어 ” 그 자체가 공부였다”고 어머니를 회상했.

 

지난시기, 초등학교 2학년을 26년간 가르치는 가운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서 배웠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손에 진 것도 없이 뛰어 놀 땅만 있어도 행복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을 통해 정직과 진실이 통하는 세상 그래서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바라며 참석한 군민들에게 늘 공부하고 예술적 감성을 잃지 않으며, 사람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며 사람을 중하게 여겨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 한 달이 길면 한 달이 짧다

인생은 슬픈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니라 인생은 그저 인생인 것이다

 

 

640제5회 고성아카데미(김용택 시인 초청)
 

섬진강이 길러낸 김용택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섬진강의 사계절, 섬진강의 의미 등 자연이 어떻게 시의 영감이 되는지, 1시간 30분 동안 자연이 주는 감동을 군민들에게 선사했다.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김용택 시인은 1982년 창작과 비평사 21인 신작시집꺼지지 않는 횃불로섬진강1’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후 섬진강,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너는 죽었다,시가 내게로 왔다,할머니의 힘,김용택의 어머니,뭘 써요 뭘 쓰라고요?,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시등 많은 시집을 발간했다.

 

1986년 제6회 김수영문학상, 1997년 제12회 소월시문학상, 2002년 제11회 소충사선문화상, 2012년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시인으로 우뚝 서 있다.

 

한편, 오는 1113일에는 김용석 한의사를 초청해 성인병 예방과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제6회 고성아카데미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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