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벼 직파재배 면적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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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벼 직파재배 면적 확대 주력

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1-18 오후 02:26:39  | 수정 2017-01-18 오후 02:26:39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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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최평호)은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벼농사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력화 재배기술인 벼 직파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0ha에 해당하는 벼 직파 면적을 올해에는 600ha, 2020년에는 고성군 벼 전체 식부 면적의 약 20%1000ha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은 무논 점파기계 구입과 시범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예산 5억 원을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에 반영해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

 

벼 직파 재배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농사 재배기술로 기계모 이앙에 필요한 상자 준비, 파종, 상자 쌓기, 상자 올림, 부직포 피복, 상자떼기와 본답으로 모 운반과정을 줄일 수 있으며, 벼 직파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기계모 이앙 대비 노동력을 25%~35%정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벼 육묘상자의 종자 배게뿌리기로 인해 발생하는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각종 종자전염성병도 예방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벼 직파는 건답직파, 부분경운직파, 담수표면산파를 주로 했으나 잡초발생, 도복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이러한 벼 직파 재배기술의 한계점과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무논 점파 재배기술이다.

 

벼 무논 점파 재배기술은 경운 후 논에 물을 대고 정지작업을 한 후, 하루 정도 지나 흙 앙금이 가라앉은 후 초기 제초제를 처리하고, 그 후 5일간 논에 물을 채웠다가 1~2일 정도 물을 뺀 상태(무논상태)에서 무논점파 기계를 이용해 파종을 한다. 파종 후 10일간은 논바닥에 실금이 갈 정도 물을 대지 않고 논을 말린다.

 

그 이후 논에 물을 댄 후 12~15일 사이에 2차 제초제를 처리하면 된다. 2차 제초제 처리 후 논 관리와 시비관리는 기계 이앙모와 동일하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생산 과다로 가격하락 등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의 벼농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이 요구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직파재배이다앞으로 우리군은 지속적으로 벼 직파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한 기술교육, 시범사업 실시, 농기계 임대 등 필요한 부문에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벼 직파 재배 기법에 관심이 있는 군민은 친환경농업과 농산담당(670-4263)으로, 벼 무논점파 기계 임대에 대해서는 농기계담당(670-432)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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