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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17-05-12 오후 07:18:36 | 수정 2017-05-12 오후 07:18:36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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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기술원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의 노령화와 국내 농업경쟁력의 악화 등 쌀시장을 둘러싼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직파재배 방법을 연구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가졌습니다.
11일 오전, 고성군상하수도사업소 광장에서는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연시회’가 개최됐습니다.
벼 직파재배 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재배기술로 일반 이앙 재배에 비해 노동력을 20~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비도 10% 정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다양한 벼 직파유형 중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헬기 담수산파와 무논점파 재배기술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쌀 재고량이 180만 톤으로 적정재고량의 2배 이상인데다 지속적 쌀값 하락을 감안할 때 직파재배야말로 쌀 경쟁력을 높일 필수 기술이다’고 말했습니다.
이구환 농협 경남지역본부장도 ‘현재 직파재배가 많아지면서 생산비를 절감하고 큰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며 ‘앞으로 18개 시군에 전파해 영농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100ha였던 벼 직파면적을 올해는 300ha까지 늘이고, 2020년까지는 고성군 벼 전체 재배면적의 약 20%인 100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벼 직파 재배 기술 이론 교육에 이어 헬기를 이용한 담수산파 기술 시연, 무논점파기를 이용한 벼 무논점파 기술 시연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들도 ’벼 직파재배 농법은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고 생산비도 절감 할 수 있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직파농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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