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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9-05-15 오후 05:18:10 | 수정 2019-05-15 오후 05:18:10 | 관련기사 건
-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예정
고성읍 동외리 230-2번지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2006년 4월 준공된 지하1층 ~ 지상4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다.
당초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사회복지관의 설치)에 따라 세워진 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층 가정복지, 아동·청소년 복지, 장애인 복지, 기타 지역복지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취지로 세워졌다.
이후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군이 직접 운영하는 형식으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요가, 댄스, 홈패션 같은 문화·교육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전국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3년 마다 하는 시설평가에서 고성군이 번번이 최저평가를 받으면서 (2012년:F, 2015년:D, 2018년:F) 사회복지관의 순수기능을 되찾고자 노력해왔다.
올해 초 선거법을 이유로 노래교실, 공예, 주산 같은 21개 문화 강좌가 고성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모두 옮겨졌다.
이번 기회에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성군은 처음 건립 취지대로 지역복지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예산이 따르는 대로 1~4층 전체를 개조하고 층마다 문화프로그램이 아닌 순수한 복지사업에 쓸 계획이다.
이에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제23조 2에 따라 사회복지관 기능을 하기 위해 일반주민이 아닌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로 2층은 사례관리,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위한 사무실이나 프로그램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센터 업무를 하게 된다.
단순히 복지관 대관과 교육실로만 사용하던 3층 공간은 아동복지사업의 하나로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해 맞벌이 가구나 양육취약가구의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노래교실과 요가교실을 벌였던 4층 대강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군은 공동육아나눔터 사업비로 도비 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공동육아나눔터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만들고 장난감 무료대여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 고성체육관, 지상 1층 고성군장애인복지센터, 지역자활센터 시설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백두현 군수는 “종합사회복지관 재정비로 단순한 여가기능만을 하던 기존의 복지관에서 벗어나 힘든 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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