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세계적 해양 관광지 부상한다한산도~남해~거제 내도 한려해상 케이블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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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세계적 해양 관광지 부상한다한산도~남해~거제 내도 한려해상 케이블카 추진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4-22  | 수정 2010-04-22 오후 6:24:03  | 관련기사 건

- 거제시 지세포 해양·레포츠 타운 승인 요청 계획

- 남해 서상항 접안시설 등 카페리터미널 설치 예정

- 통영 사량도 특급호텔 등 국제위락단지 조성 방침


정부가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안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 지세포 조감도

통영 한산도~남해~거제 내도를 연결하는 한려해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고 거제 지세포에 해양·레포츠 타운 조성, 남해 서상항에 접안시설과 진입교량, 여객터미널 등 카페리 터미널이 건설되는 해상교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안)에는 4대 추진 전략별로 166개의 단위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섬진강

4대 추진 전략은 세계적 해양관광·휴양지대 조성,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 육성, 통합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 구축, 동서통합 및 지역발전 거점육성이다.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관광·휴양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통영 한산도(5㎞)~남해 금산(5㎞)~거제 내도(3.2㎞)를 연결하는 13.2㎞ 구간에 한려해상 케이블카를 설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관광 휴양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또 통영 연화도․죽도, 거제 내도, 마산 구산 등지에 판타지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꽃섬 공원조성, 식물섬, 어촌생활 체험섬, 다이어트섬, 로봇테마섬 등을 조성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사량도 국제위락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6㎢ 부지에 특급호텔, 워터파크, 플라워파크, 수상카페, 마린숍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남해안이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통영 안정·덕포·법송산업단지, 고성군 동해면에 조선기자재·플랜트를 설치해 조선특구지정에 따른 산업구조적 취약성을 개선 등 기술력 확보 및 지속적 산업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사천 항공우주산업단지에는 6.4㎢ 부지에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집적화를 위해 항공우주안전인증센터, 첨단복합제 시험시설을 조성한다.


마산시 구산면에 로봇전문 산업단지(1.14㎢)를 조성해 로봇 첨단산업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로봇부품 생산을 위한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


통합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통영~거제 고속도로망(총 길이 35㎞)을 건설해 대전~통영~거제~부산을 연계한 물류지원 체계를 확보하는 등 U형의 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남해 창선~통영 산양을 연결하는 34㎞의 연도교를 건설해 천혜의 자원인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진행되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물류 네트워크 등 세계적인 남해안 해양관광 모티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정량~한산도를 연결하는 4.3㎞의 한산대첩교와 마산~거제를 잇는 25.6㎞의 이순신대교 건설도 추진된다. 


전남과 연결된 남해안을 동서통합과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동·광양 섬진강 테마로드 조성사업을 추진, 남중권의 상징인 섬진강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영호남 지역공동자원 친환경적 개발을 통한 동서화합이 기대된다.


섬진강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마라톤 코스 개발, 매화·녹차·재첩·소설 ‘토지’, 전망대, 나루터 복원 등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종합계획 추진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조해 시행하는 협력사업으로 선정됨에 딸라 올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남해 서면과 여수를 잇는 7.5㎞의 한려대교를 건설해 해안, 도서 관광벨트 지역과 연계한 해양관광개발을 촉진하고 영·호남 인적·물적자원 교류 등 남해안권 2시간대 통합 교통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 서상항에 접안시설, 진입교량, 여객터미널 등 카페리터미널을 설치해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이 육로로 접근하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해상 교통로를 제공, 자동차로 1시간40분 소요되는 접근 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종합계획이 확정되면 선도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은 115만㎡ 부지에 마리나, 숙박시설(호텔, 콘도미니엄), 기반시설(상·하수도시설, 접안시설), 돌고래 공연장, 수족관 등이 설치된다.


투자사업비는 FMD사(플로리다 마리나개발)가 마리나 시설 민간투자 1,500억원, 기반시설 조성비 1,152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들 사업들은 5월초 동·서·남해안권발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김태호 도지사는 “처음 특별법을 입안할 때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수십 차례 중앙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끈질기게 논리적으로 설득했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당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야당이던 한나라당, 민주당 등 3개 정당이 정파를 초월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을 얻어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이어 “2020년까지 10년간 24조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남해안 프로젝트는 생산유발효과 48조원, 일자리 창출 22만 여개 등 엄청난 효과가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 선진국으로 가는 남해안 시대를 처음으로 제안한 도지사로로써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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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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