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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허덕용 기자 | 입력 2010-09-10 | 수정 2010-09-10 | 관련기사 건
통영시 용남면 동남전원맨션에 사는 이철락(41)씨의 아내 김남숙(35)씨가 지난 7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면서 11번째 자녀를 두게 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로 상징되던 정부의 출산 억제 정책이 ‘하나는 외롭다’는 출산 장려 정책으로 바뀌고, 정부가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맞은 경사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는 큰딸 정화(16), 둘째인 아들 영현(15), 셋째인 딸 현정(12), 넷째인 딸 희정(11), 다섯째인 아들 성진(10), 여섯째인 딸 수정(9), 일곱번째인 딸 혜정(8), 여덟번째인 아들 성화(7), 아홉 번째 아들 석현(5), 열 번째 딸 소이(2)에 이어 이번에 11번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흥부네 가족을 꾸리게 됐다.
13명의 대가족이 사는 가정에는 에는 5남 6녀가 북적이다 보니 이들의 가정에는 항상 아이 웃음과 울음소리가 떠나지 않고 있다.
▲또순이 어머니 김남숙씨
아이 이름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남편 이씨는 “아내 뒷바라지에 아직 생각하지 못했지만 곧 예쁜 이름을 짓겠다”며 “이제 더 낳을 생각은 없으며 남매들이 건강하고 곧게 자랄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2006년부터 셋째 이후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 자녀가 5살이 될 때까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씨 부부는 조례에 따라 매달 일정액을 받게 되며 5년동안 2천여만원의 보육료를 받는다.
통영/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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