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장군수협의회 고성회의 신공항 밀양건설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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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장군수협의회 고성회의 신공항 밀양건설 건의문 채택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9-27  | 수정 2010-09-27 오후 8:55:35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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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보 민원해소 건의, 시군간 인사교류 방안도 논의

 

경남지역 시장 군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남시장 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7일 오후 2시 고성군 당항포 소재 엑스포주제관에서 제45차 정기회를 열어 동남권 신 국제공항의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발송키로 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협의회 회장인 박완수 창원시장과 부회장인 조유행 하동군수 등 13명의 시장 군수가 참석했다.

 

▲ 인사말 하는 박완수 협의회장

 

 

시장‧군수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는 신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됨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있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냉정한 판단으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공항의 입지는 철저한 경제논리에 입각해 동남권 지역 모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입지조건이 탁월한 밀양지역에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장‧군수협의회는 합천보의 관리수위가 높아 인근 농지의 지하수위 상승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관리 수위를 현재보다 3.0m 정도 낮추어 줄 것과 시․군간 협약을 통해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경남도에 각각 건의키로 했다.

 

▲ 이학렬 고성군수

 

 

이밖에 시‧군별 건의사항에서는 창원시가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이동 콜택시 등) 사업운영에 대해 국‧도비 지원을, 거창군이 일반국도 재위임 구간에 대해 인력과 관리비와 제설장비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에서 시‧군단체장들은 경남도 관계자로부터 남북교류 협력사업과 2012고성공룡엑스포를 비롯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상황 등에 대한 설명들은 뒤 공룡엑스포 주제관과 고성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견학했다.

 

이에 앞서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일 경남은행 분리매각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은행이 지역자본에 의해 인수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엄용수 밀양시장

 

 

아래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건설 촉구 건의문 全文이다.

 

건 의 문

 

동남권 신 국제공항 조기 건설 촉구

 

동남권 신 국제공항은 동남권 5개 시․도 1,320만 지역민과 기업이 인천공항을 이용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반복되는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줄여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개 시․도가 2005년도에 협의체를 구성하여 한 목소리로 정부에 건의한 동남권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입니다.

 

이에 정부도 신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 9월 국가의 미래를 위한‘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발표하였으며, 2단계에 걸쳐 동남권 신공항 입지관련 용역을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 국제공항은 국가 간 경쟁체제가 아닌 지역 간, 도시 간 경쟁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동남권 지역 전체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업이며, 동남권 지역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입지선정과 관련하여 지자체간의 유치경쟁이 과열되고, 수도권에서 동남권 신공항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동남권 지역의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렵사리 추진해 온 신 국제공항 건설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입지를 선정해야 할 정부로서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소모적인 논란과 일체의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투명한 경제 논리에 입각하여 빠른 시일 내 결정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경상남도 시장․군수는 320만 경남도민과 함께 동남권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글로벌 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신국제공항이 동남권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밀양에 하루 빨리 건설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다 음

 

1. 정부는 동남권 신 국제공항 건설이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5개 시도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이라는 대승적 관점에서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1. 정부는 신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됨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있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헤아려서 냉정한 판단으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야 합니다.

 

1. 동남권 신 국제공항의 입지는 철저한 경제논리에 입각하여 동남권의 지역 모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입지 조건이 탁월한 밀양지역에 반드시 신국제공항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2010. 9. 27.

경상남도 시장군수 협의회

 

회 장 창원시장 박완수

부회장 하동군수 조유행

 

진주시장 이 창 희    함안군수 하 성 식    통영시장 김 동 진

창녕군수 김 충 식    사천시장 정 만 규    고성군수 이 학 렬

김해시장 김 맹 곤    남해군수 정 현 태    밀양시장 엄 용 수

산청군수 이 재 근    거제시장 권 민 호    함양군수 이 철 우

양산시장 나 동 연    거창군수 이 홍 기    의령부군수 강 효 봉

합천군수 하 창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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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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