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통영.고성에 위기며 기회지역관광 활성화 토론회, 상생만이 살길

> 뉴스 >

거가대교 개통 통영.고성에 위기며 기회지역관광 활성화 토론회, 상생만이 살길

박건오 기자  | 입력 2010-11-22  | 수정 2010-11-22  | 관련기사 건

통영, 고성 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 대 토론회가 19일 오후 해양과학대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350여명의 통영시민과 고성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음달 초 개통되는 거가대교가 통영.고성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에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  통영 고성 관광산업진흥 시민대 토론회를 이끌어낸 이군현 국회의원은 국도 77호선, 국지도 67호선 국비확보와 고성만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는 이군현국회의원

 

▲  `한산도 월드플라워 조성 등으로 통영 관광미래는 밝다" 고 말하는 김동진 통영시장

 

▲  고성 통영은 공동체 인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고 강조하는 이학렬 고성군수

 

이군현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다음 달에 대망의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김해공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통영, 고성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향 발전에는 너와 내가 없으므로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 고 말했다.

 

정우건 전 해양과학대학장이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경남발전연구원 김한도 박사는 "통영은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해양관광휴양지로 관광객이 600만 명을 돌파 하고 있으므로 케이블카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변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  경남발전연구원 김한도 박사

 

▲  김재호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

 

▲  정우건 전 해양과학대 학장.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이끌어 냈다. 

 

 

또 “고성관광은 공룡세계엑스포와 하이면 공룡박물관, 상족암 등과는 거리가 이격되어 있으므로 고성읍 남산을 중심으로 소가야문화의 정체성과 연계한 관광지를 개발해야 하며 통영과 고성은 관광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자 김재호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은 “관광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는 관광지가 되어야 한다. 통영, 고성은 관광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확대해야 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  이병국 문화관광부 관광진흥과장

 

▲ 이효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

 

▲  박태도 통영시 관광진흥과장

 

종합토론에서 이병국 문화관광부 관광진흥과장은 “통영은 고급숙박시설이 부족하다. 관광호텔은 민자로 유치해야 하나 고가의 땅값으로 투자자구하기가 어렵다. 관광은 지역경제회생과 돈이 따라야 한다. 통영은 문화예술은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나 외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홍보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효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은 지리산 둘레길 등 생태체험과 이순신의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백의종군로 등에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경남관광의 르네상스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통영케이블카와 고성 공룡엑스포 관광지는 남해안 관광지중 특색 있는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고 전했다.

 

▲  신승철 하나투어 전략본부장

 

▲  빈영호 고성군 공룡엑스포 사무국장

 

▲  "600만명의 통영관광객 통계수치에 문제가 있다" 고 지적하는 박정욱 통영시티투어 대표,

 

박태도 통영시 관광과장은 “케이블카에 연간 120만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1인당 10만원을 환산하면 1200억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굴수협 등 7개 수협에 연간 위판액이 173억, 통영관내 조선소 근로자 1만 3000명 연간 급료 6,300억원과 비교해 볼 때 케이블카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과장은 “섬을 테마로 한 새로운 관광지를 위해 매물도 가고 싶은 섬 100억원 투입, 사량 능양 마을에 시를 사랑하는 섬마을, 장사도 야생 꽃섬 내년 3월 개장, 연화도 불교성지, 두미도,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한산도 월드플라워 등 섬 특색에 맞춰 관광 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 고 밝혔다.

 

신승철 하나투어 전략본부장은 “통영은 섬과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이나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거제에는 거가대교 개통에 대비 리조트건설이 한창이다. 민간투자자를 물색하여 고급 호텔을 유치해야 하며 너무 케이블카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신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  왼쪽부터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 허덕용 통영인터넷뉴스 대표,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  1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한 김미옥 한나라당 통영시 여성국장

 

빈영호 고성엑스포 사무국장은 “고성엑스포는 관광객 270만명이 찾았는데 이가운데 80%가 당일, 1박2일은 11~13%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다. 또 통영, 고성관광이 상생할수 있도록 그 방안을 모색하면 경제효과가 배가될 것” 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박정욱 통영시티투어대표는 “연간 관광객 600만 명의 통영시 관광객수 통계에 문제를 제기하며 고급 숙박 시설이 부족하므로 시설을 더 늘려야 한다.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의 테마여행이 잘 안되고 있다” 며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정확한 자료수집과 지역여행 전문가 인증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방청석 의견에서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전 통영시 부시장)은 “고성 통영은 1900년대에는 한 군이었다. 공룡엑스포 등 고성관광 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통영으로 간다. 그러므로 통영과 고생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통영. 고성 관광은 상생해야 한다" 고 주장하는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전 통영시 부시장)

 

▲  "통영에는 5성(星)의 고급 호텔이 필요하다" 고 역설하는 류태수 한산대첩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  "동피랑을 담장 넝쿨 등 자연 친화적으로 가꾸지 않고  돈으로 치장하고 있다" 고 지적하는 김광수 전 통영시 관광기획 단장

 

류태수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은 “통영은 5성(星)의 고급호텔이 필요하다. 시 차원에서 고급호텔을 유치해야 한다” 고 하였으며 김광수 전 통영시관광기획단장은 “동피랑을 자연 그대로 가야하는데 돈으로 치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한 고성군민은 "고성만은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바다부터 육지로 500m 까지 행위제한을 받고 있으므로 이를 모두 풀어야 관광활성화가 된다"며 이군현 국회의원이 이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토론회 총평에서 관광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통영, 고성 연결도로 국도 77호선과 통영 명정동과 도천동을 관통하는 국지도 67호선은  국비확보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성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관련 법안이 국회 농수산위에 상정 중임을 전하고 이를 모두 풀겠다는 등 통영, 고성 상생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강한 집념과 의지를 보여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군현 의원은 “국도 77호선은 올해 설계비로 10억을 내년에는 실시 설계비로 20억을 확보하겠다. 통영시내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국지도 67호선예산 500억 정도를 국회예산결산심의위에서 확보하여 지역발전을 앞 당기겠다” 며 국비확보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  김재호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 발표

 

 

▲  통영 고성 관광산업 진흥 시민 대토론회 모습

 

▲ 350여명의 토론회 참석자들위해 통영차문화협회(회장 이용희)에서 찻자리를 마련하고 따뜻한 우리차와 다식을 제공했다.
  

 

 

  * QOOK-TV 신청은 070-7092-0174, 010-6686-7693

박건오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진정한 도시재생은 무엇일까?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