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첫날, 창녕군 야산서 완전유해 4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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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첫날, 창녕군 야산서 완전유해 4구 찾아

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4-04  | 수정 2012-04-04  | 관련기사 건

- 39사단,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추정…발굴에 속도 붙을 듯

 

육군 39보병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용소리 유해발굴 현장에서 6․25전쟁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 4구를 발굴했다.

 

 

사단은 창녕지역 유해발굴 첫날 4구의 유해를 발굴해 더 많은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주변에서 발굴된 유품 등으로 볼 때,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일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것은 정밀감식을 거쳐야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39보병사단은 창녕지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2작전사 유해발굴팀과 함께 6․25전쟁당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교통호와 참호를 중심으로 유해발굴을 하고 있다.

 

 

장병들은 전사(戰史)․지역주민 증언․탐사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예측된 지점에서 길 도 없는 험한 산을 오르며 연일 발굴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창녕지역 유해발굴은 창녕읍 등 낙동강 인근 11개 읍․면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창녕지역 유해발굴 현장지휘관 권혁률 중령은 “최대한 많은 유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숭고한 사업인 만큼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제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39보병사단은 올해 유해발굴을 마무리하는 합동영결식을 오는 5월 7일 가질 예정이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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