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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 | 입력 2012-12-10 오후 05:08:33 | 수정 2012-12-10 오후 05:08:33 | 관련기사 건
김해 경전철 MRG 지원방안 마련·의료기기 산업단지 육성·가야문화 유네스코 등재
야권 단일후보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권영길 경남도지사 후보가 지역별 정책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남선대위와 권영길 도지사 후보는 6일 오전 11시 김해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문재인 후보 측에서 진희관 경남선대위 경남권발전위원장(인제대 교수),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선대위 상임위원장),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선대위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길 후보 측에서는 권 후보와 함께 이종엽 도의원, 박선희 진보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참석해 정책연대의 틀을 다졌다.
양측은 먼저 이날 회견에서 “김해시는 경전철 업체에 최소운영수익(MRG) 보전금으로 내년부터 해마다 평균 687억 원씩 20년간 시민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 위기상황”이라면서 “시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경전철 운영회사 임직원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어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부산-김해 경전철 MRG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김해 유세에서 정부 지원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의료기기 전문 산업단지 육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와 연구기관 이전 지원, 입주기업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신기술 인증 지원, 의료기기 개발 촉진센터 건립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도심과 구도심의 문화적 정서적 통합과 역사문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야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도록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전철 MRG 지원 협의 약속과 관련해 권영길 도지사 후보도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약에 찬성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공동 정책공약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민홍철 국회의원, 공윤권 도의원, 김형수 시의원, 박영태 김해 경전철 시민대책위원장(김해YM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회견이 끝난 뒤 박영태 위원장 등은 “부산-김해 경전철 MRG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내놓을 것을 건의한 바 있고,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석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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