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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택 기자 | 입력 2008-10-08 | 수정 2008-10-08 오후 5:48:48 | 관련기사 건
8일 오전 12시 께 거제방면 말구리 마을 공터에서 김모씨(43)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처형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발견 당시 운전석에 기댄 채 숨져 있었으며, 운전석 뒷 자석에는 항아리에 담긴 채 연소한 연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서 김 씨는 부인에게 “여자문제로 의심받는 점은 억울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 한다, 사랑한다는 글과 또 자신의 어머니에게 먼저 가서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이혼 숙고기간 중이었던 점을 미뤄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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