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등록금 동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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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등록금 동결 '화제'

김종근 취재부장  | 입력 2008-12-01  | 수정 2008-12-01  | 관련기사 건

2003 학년부터 4년 동안 동결한데 이어 또다시 불경기속 `고통분담` 나서


2009학년도 대학입시가 한창인 가운데 연간 등록금 1,000만원 시대와 극심한 경제 불황을 맞아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대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한국국제대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의 위상정립과 함께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확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한국국제대 캠퍼스 전경.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1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의 위상정립과 함께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4년제 대학 개편당시인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동안이나 등록금을 동결해 눈길을 끈 바 있으며, 지난 2년 동안은 불가피하게 등록금을 인상했지만, 내년에 또다시 등록금을 동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방의 중소규모 사립대학의 경우 신입생 충원 등 대학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국제대의 등록금 동결은, 향후 다른 대학의 등록금 책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한국국제대의 등록금은 3~4학년의 경우 계열별로 260만~330만원대, 2학년의 경우 270만~340만원대, 1학년은 280만~360만원대로 전국 사립대학 최저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이번 등록금 동결선언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올해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자금출연과 경영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학교법인 강인학원(이사장 하충식)의 모범적인 대학운영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한국국제대는 교명변경 등으로 제2창학을 선포하고, 새로운 대학으로 면모를 일신하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국제대 전외수 사무처장은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 우려는 학교법인의 전입금 확충과 다양한 수익사업 창출, 경영의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다"면서 "동결이 되더라도 학생 복지사업을 비롯한 면학 환경개선 등 제2창학의 실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국제대 고영진 총장은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국립대학과 달리 국고보조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부분이었지만, 최근 심각한 경제 불황을 맞아 고통분담 차원에서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면서 "등록금 동결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밀알과 같은 대학, 새로운 지역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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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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