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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미남호에 대학 선상 강의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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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미남호에 대학 선상 강의실 개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4-09 | 수정 2009-04-09 | 관련기사 건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주)과 손잡고 크루즈 미남호를 경남대 크루즈교육센터 로 운영하기로 하고 8일 오전 거제 고현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남대 박재규 총장과 뉴거제 크루즈 미남호 정연송 회장, 황철곤 마산시장, 김한겸 거제시장, 해군교육사령부 김정두 사령관, 문동성 경남은행장, 북한대학원민족공동체 도인 스님 등을 비롯해 주요 단체장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대학교는 거제 크루즈 교육센터를 활용하여 남해안 해양산업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거제, 통영 및 고성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거제크루즈 교육센터에서는 북한대학원대학교 민족공동체 지도자과정과 우리 대학 경영·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등 고위정책 세미나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비정규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하여 유명인사 특강과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학내외 행사 및 각종 연수 등을 가질 계획이다.

박재규 총장은 “바다위의 강의실을 통한 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창출하고, 남해안 시대를 여는 선상캠퍼스를 통한 새로운 관광 교육 상품을 개발하여, 한정된 강의실에서 탈피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거제크루즈 교육센터는 미래의 교육사업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1350t급 미남호는 길이 66m, 폭 13m로 8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거제 고현 앞바다에서 서북부 해안을 거쳐 고현항을 하루 3회 운항하고 있다. 이 배에는 연회장과 베트남 요리 전문식당, 세미나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